유럽 항공안전기관인 유로콘트롤(Eurocontrol)은 21일을 기점으로 유럽 항공의 80%가 복구되고 22일에는 거의 100%가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화산사태로 인해 지연되거나 취소된 항공편이 많아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 길면 일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콘트롤은 "수요일에 2만 2500여대의 항공편이 복구, 평소 2만 8000대의 약 80%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교통부차관 도미니크 뷔쓰로(Dominique Bussereau)는 "항공이 48시간 내로 정상화될 것"이라며 "주말 전에 평소 상태로 복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영국 항공 정상화의 움직임은 이웃 유럽국들에 비해 더딜 전망이다. 지난 1982년 분진이 남아있는 인도양을 운항하던 항공기의 제트기 엔진 4기가 모두 멈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항공업계는 이런 정부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는 "비행허가 승인이 나오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며 "이번 사태로 항공업계는 17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추가적으로 28억 달러의 손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IATA는 "정부가 실시한 바보같은 정책 때문에 사태가 확대됐다"며 "정부는 항공업계에 보상할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럽 여행업계의 양대산맥인 토마스쿡(Thomas Cook)과 TUI트래블(TUI Travel)도 이에 가세했다. TUI의 대표인 피너 롱은 "정부는 이번 위기를 유혈 사태라도 난마냥 대응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반면 UN의 과학자문위원이자 유럽화산학회장인 헨리 가우드루는 반대 견해를 펼쳤다. 그는"믿을만한 근거가 없을 때에는 비행을 막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며 "분진은 비행기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엔진 결함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아이슬란드 화산 에이야퍄틀라이외쿠틀은 아직 분출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