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본 재무성은 지난 3월 무역수지가 9489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조 300억엔 흑자를 기록할 것을 본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벗어나는 결과지만 지난 2월에 6510억엔 흑자를 기록한 것에 비해서는 대폭 개선된 수준이다.
이로써 일본의 무역수지는 12개월 연속 흑자 추세를 이어간 것이다.
일본은 수출이 전년대비 43.5%나 늘면서 4개월째 전년동기대비 증가세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증가율은 당초 전문가 예상치인 45.9%에는 약간 미달했지만 40.3% 증가를 기록한 지난 달에 비해 더 빨라졌다.
전체 일본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아시아 수출이 52.9%나 증가했고, 특히 대중국 수출도 47.7% 늘어났다. 대미 수출 증가율은 29.5% 였다.
같은달 일본의 수입은 20.7% 확대되면서 전문가 예상치인 20.6%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3개월째 증가한 것이다.
아시아로부터 수입이 16.5% 증가한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수입도 5.5% 늘었다. EU로부터 수입이 13.3%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으로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6% 증가하는데 그쳤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과와 관련해 이토추 종합무역상사의 마루야마 요시마사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향후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생산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면서 이러한 추세가 경기 회복에 기대감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노린추킨연구소의 미나미 다케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인 수출 증가세를 다소 완만해지는 듯 한데, 이는 최근 중국이 거품을 막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취한 결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그는 "중국이 계속해서 경제에 제동을 걸면 일본의 수출도 현재와 같은 증가 모멘텀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며 이는 기업 설비투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