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중국과 멕시코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대륙별 현지 생산거점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중국 외에 중남미 지역에 공장을 지을 계획인데 현재로선 멕시코가 유력한 상황"이라며 "거대 시장인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통해 자유무역이 가능한 점, 지리상의 이점, 저렴한 인건비 등이 이유"라고 밝혔다.
현재 대한전선은 베트남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공장 건설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비주력 계열사 매각 및 자본확충등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한 대한전선은 올해도 1조원 이상의 자본을 확보해 상당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2조 2000억원 수준이었던 차입금을 1조원대 초반까지 낮춰 부채비율을 170~180%로 가져간다는 복안이다.
북미지역을 비롯 노후화된 전선의 교체 수요 등 전선업종의 글로벌 호황기를 앞두고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가속도를 붙이는 대한전선은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
대한전선 강희전 사장은 이번달 초 2010년 1차 리더그룹 워크숍에서 "해현경장(解弦更張·'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매다'라는 뜻으로,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거나 사회적·정치적으로 제도를 개혁하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의 마음으로 그간 흐트러졌던 전열을 재정비해 재무개선에 스피드를 올리고 글로벌 호황기의 전선사업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새 판을 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한 바 있다.
한편 강 사장은 최근 개최한 기업설명회 자리에서도 "향후 2년내 현재의 영업이익을 두 배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진 신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안양공장의 임대료가 보존되는데다, 초고압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하면 2012년 1400~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한전선측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