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12일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전망한 4.6%에서 5.2%로 상향 조정하면서, 세계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수출이 더 신장하고 내수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1.6%의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전년동기비 성장률 전망치는 공표하지 않았다.
21일 한은 관계자는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비 7.5%로 전망하고 있다”며 “수출을 포함한 실물통계들이 예상보다 좋아지고 있다”고 고성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술적으로 볼 때 GDP가 계절성이 심하다"며 ”전년동기비 성장률을 볼 때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하며 전망하는 곳마다 미세한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올해 1/4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7.8%, 전분기비 1.5%가 될 것이라고 전망, 전년동기비는 한은보다 높게, 전분기비는 다소 낮게 전망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한국은행 전망과 매우 비슷한 수치”라며 “연간 전망도 5.0% 수준이라면 한은의 5.2% 전망과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삼성경제연구소나 LG경제연구원, 그리고 한국경제연구원 등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아직까지 4%대 성장률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수출 등 실제 접하는 통계지표들이 매우 좋다”며 “민간 연구소들이 경제를 어둡게 보고 있다고 하지만, 4% 초반대로 본 것이 한두달 이전이기 때문에 향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간연구소들이 성장률 전망한 이후 기간이 경과했고 최근 지표들의 호조세도 반영해야 할 것”이라며 “이들 연구소들의 전망도 앞으로 한은 전망치에 수렴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13일 올해 성장률을 상향조정하기는 했으나 기존 4.2%에서 4.6%로 매우 보수적으로 올렸다.
한경연은 지난해 연말에 비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이 높아지면서 수출전망치가 예상보다 높아졌고 ▲소득 및 고용증가 ▲ 소비심리 개선 ▲ 대기업 투자여력 증대 등으로 내수 회복세도 개선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분기별로는 1/4분기 0.2%(전기비)로 조정국면을 보인 후 2/4분기 1.2%, 3/4분기 1.6%, 44/4분기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연은 1/4분기 성장률은 전기비 0.2% 수준으로 봤으나, 이는 한은의 1.6%에 비하면 8배나 낮은 전망치이다.
한경연은 건설투자가 매우 부진할 것으로 봤는데, 어쨌든 올해 1/4분기 성장률이 실제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