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골드만쇼크 영향권에 들면서 이전 거래일 대비 28.74p(1.68%) 내린 1705.75로 마감했다. 지난 1일 1719포인트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 이후 13거래일만에 1710선이 무너진 것. 지난주 15일 1740선을 넘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는 2거래일 만에 30p 넘게 빠졌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의 1700선이 지켜질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에 악재로 작용한 것은 골드만삭스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를 부채담보부증권(CDO)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는 소식이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1700선 중반까지 별다른 조정 없이 주가가 치솟으면서, 매도 타이밍을 잡던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5억원, 740억원을 동반 매도했고, 개인은 1410억 순매수했다. 보험과 투신사들도 매도행렬에 동참, 539억원, 68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연기금은 31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40억가량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기소 소식은 국내 금융업종에도 악영향을 끼쳐 관련 주가가 크게 내렸고,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모든 업종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KB금융(-2.96%), 우리금융(-2.50%), 하나금융지주(-2.52%) 등 은행주는 2% 넘게 하락했다. 보험(-1.85%)과 증권(-3.45%)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만원, -2.36% 떨어진 82만8000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1.86%, 한국전력 -2.49%, LG전자 -1.22%, LG화학 -2.65% 등이 하락했다. 단, 현대차,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 등은 소폭의 오름세로 선방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1.79%, 중형주 -1.31%가 하락한 가운데 소형주(0.32%)가 조금 올랐다. 전기전자 -2.12%, 유통업 -2.17%의 내림세가 상대적으로 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254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 540개였다. 보합종목은 67개였다.
주가가 1700선을 위협하면서 향후 주가가 반등할지 아니면 1700선 밑으로 떨어질지 관심사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투자전략팀장은 “박스권 상단을 1770선을 보고 있고, 하단을 1650으로 보고 있다”며 “1680선이 일차적 지지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72포인트(-1.13%) 내린 502.70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113억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억원, 72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등이 하락했고, 아이슬란드 화산사태 여파로 항공과 여행주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크린앤사이언과 솔고바이오 등 공기청정기업체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