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전북지역 대표 건설사로 시공능력 순위 58위인 성원건설(회장 전윤수)이 상장 19년만에 코스피시장에서 상장폐지 됐다.1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009사업연도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거절’을 사유로 성원건설를 상장폐지한다고 밝혔다.
성원건설은 지난 1977년 태우개발주식회사로 설립됐으며 1978년 성원건설로 상호를 변경됐다.
이후 1990년대 초반 고속 성장하면서 건설업계 주요업계로 자리잡아 지난 1991년 2월22일 코스피시장에 상장됐다. 소비자들에게는 아파트 브랜드 '상떼빌'로 잘 알려진 중견 건설업체다.
고속 성장을 하던 성원건설에 위기론이 대두된 것은 지난 2007년 진행된 642억원 규모 바레인 입체교차로 건설공사가 해지된 이후다.
그 후 2008년 말부터 수시로 직원 임금을 2~3개월 이상 체불됐으며 협력업체 공사비 미지급 금액이 500억~6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경영 상태가 불안한 상황이 됐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지난해 2월과 5월 성원건설에 기업신용평가에서 'B등급'을 부여했다.
이처럼 경영 상태가 불안했던 성원건설은 경영악화 타개 일환으로 지난해 8월 수주한 1조2000억원 규모의 리비아 토부룩(Tobruk) 신도시 조성사업의 선수금 1800억원을 조기 집행하려 했으나 선수금을 받지 못하면서 오히려 유동성 위기가 더욱 심각해졌다.
'B등급' 결정 후 6~7개월 만인 지난해 12월에는 성원건설이 25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하면서 채무유예를 위해 결국 대주단 협약에 가입하게 됐다.
성원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은 7219억원 부채는 약 1조4786억원으로 채무 초과 상태로 정상적인 채무 변제를 불가능해지자 지난달 16일 수원지법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수원지법은 지난 1일 임휘문 대표이사에 대한 대표자 심문을 벌인데 이어 9일 본사와 신축현장 등에서 현장검증을 벌였으며 15일 법원이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의 법정관리 승인 4일후인 19일 성원건설은 19년만에 상장폐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