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과 향후 3개월 이내 위앤화 절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통신(Dow Jones Newswires)은 외환시장 분석가들이 이번주 유로/달러가 1.30~1.35달러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달러/엔은 90~95엔 구간에서 각각 거래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 유로/달러는 전 거래일의 1.3577달러에서 1.3505달러로 하락했고 달러/엔은 93.04엔에서 92.13엔으로 하락했다.
특히 지난 주말 터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골드만삭스 피소 소식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반영되면서 달러화와 엔화 가치는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유로화, 그리스 논의 속에 변동성 클 것
주초부터 그리스 지원 논의가 공식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여러 불확실성 요인들이 유로화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그리고 국제통화기금(IMF) 대표단은 주초 아테네에서 그리스 구제 패키지에 대한 공식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주 금요일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이번 회동에서 주목할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라이언 킴 UBS의 외환전략가는 "그리스 문제가 외환시장에 확실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스가 긴급 자금을 활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강화되고 있지만, 과연 구제 금융 규모가 충분한지 여부에 대한 의문도 함께 커지고 있다.
그리스는 EU와 IMF가 공동으로 마련한 구제패키지에 대해 아직 지원요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UBS의 킴 전략가는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또는 무엇이 구제금융 실행을 위한 계기가 될지에 대해 가늠할 척도가 전혀 없다"고 진단했다.
◆ 골드만 불안감 계속. 어닝시즌 주목
안전자산의 대표적 통화인 엔화는 지난 주말 SEC의 골드만삭스 기소 소식에 투자자금이 몰리며 강세를 나타냈다.
SEC가 월가 기업들의 다른 구조화금융 거래에 대해서도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가 시장의 불안감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가운데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기업들이 이번주 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주초 씨티그룹을 필두로,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 웰스파고와 뉴욕뱅크오브멜런 그리고 US뱅코프 등이 잇따라 실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 워싱턴에서 개최될 세계은행-IMF 총회를 앞두고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오면서 위앤화 절상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고 이는 글로벌 불균형 해소 기대로 이어졌다.
그밖에 파운드화 가치는 5월 초 총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첫 대선 TV 토론회에 나간 자유민주당의 당수 닉 클레그는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의회 내 절대 다수당이 없을 경우 문제가 된다며 이에 따라 통화시장 관점에서 불길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주목을 받았다.
캐나다에서는 중앙은행의 화요일 예정인 금리결정 회의가 관전 포인트다. 캐나다중앙은행은 7월까지 현행 0.25%의 금리동결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혀왔지만 최근 발표된 양호한 거시지표들 때문에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