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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여건 개선, 中 제한적 긴축 가능성“ -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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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오성진)의 해외 경제 진단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시사점]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 + 경기회복기대 충족 이면의 역풍요인
⇒ 추세상승은 유효하나 단기 등락 여지는 염두에 둘 필요


▶ 미국 3월 산업생산, 시장예상(+0.8%) 하회한 전월비 0.1% 상승하며 9개월 연속 증가. 설비가동률도 2월 73%에서 3월에는 73.2%로 상승하며 08년 11월이래 최고치 기록 =>à 기상여건 개선에 따른 유틸리티생산 위축 제외하면 수요회복 및 재고확충 차원 견조한 생산 확대세 유효

o 3월 미 산업생산이 시장예상 하회한 가운데 09년 7월 전월비 증가세로 반전된 이래 가장 작은 증가세에 그쳤지만, 내용면에서 보면 재고확충 및 수요회복에 의한 견조한 생산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경기회복세 지속을 시사함.

o 첫째, 3월 산업생산 증가세의 둔화는 날씨 회복으로 유틸리티생산이 전월비 6.4%나 급감한데 기인한 가운데 2월 산업생산의 상향조정(0.1%->0.3%) 여파가 작용하였기 때문임. 3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비 0.9% 증가하며, 1분기 전체적으로 볼 때 연율 7.5% 증가하며 09년 4분기의 연율 5.6% 증가보다 확대됨.

o 둘째, 제조업 생산에서 자동차생산이 전월비 2.2% 증가하며 내구재생산 확대를 주도했지만, 자동차를 제외한 제조업생산도 3월 중 전월비 0.8% 증가하며 0.1%에서 0.4% 증가로 상향 조정된 2월 지표와 더불어 생산회복이 전부문에 걸쳐 진행되었음을 뒷받침함.

o 참고로 미 기업 설비투자와 밀접한 컴퓨터 및 장비부문 생산은 3월 중 전월비 1.1% 증가하며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함. 1분기 동부문의 생산은 연율 12.5% 증가하며 09년 4분기의 연율 20.7% 증가보다는 둔화되었지만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함.

o 당사는 설비가동률의 상승세 지속에서 나타나듯이 미 경제가 산업생산 증가를 통한 유휴자원이 축소되고 있으며, 이러한 산업생산의 증가세 지속은 노동소득 증가와 소비회복을 통해 재차 산업생산을 확대시키는 선순환적 경기회복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함.


▶ 미국 4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시장예상(23.8) 대폭 상회한 31.9 기록하며 3월(22.9) 대비 9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9개월 연속 중립선 상회 => 가장 먼저 발표된 4월 경기관련지표의 개선추세 확대는 미 경제에 대한 회복기대 유효 시사 긍정적

o 미 지역연은 제조업지수 가운데 가장 먼저 4월 동향을 제시한 뉴욕연은 제조업지수는, 직전 최고치인 09년 10월(33.4)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강했다는 점 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미 제조업 경기의 상승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o 특히 신규주문 및 재고가 동반 증가하며 미 제조업 경기가 수요회복과 재고확충이라는 이중적 확대압력을 받고 있음을 나타낸 가운데 고용지표 역시 3월 12.4에서 4월 중 20.3으로 급등하며 일부 신규 실업수당신청자수 증가에서 야기된 고용불안 우려를 해소시킴.


▶ 미국 4월 필라델피아연은 제조업지수, 신규주문 확대에 따라 시장예상(20)과 유사한 20.2 기록하며 전월비 1.3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8개월 연속 경기확장영역 지속 => 뉴욕 엠파이어 제조업지수 개선과 더불어 미 제조업 경기 확장세 2분기에도 지속될 가능성 시사 긍정적


▶ 미국 4월 NAHB 주택시장지수, 시장예상(17) 큰 폭 상회한 19 기록하며 전월비 4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09년 9월 수준 회복. 잠재 주택구매지수 역시 4월 중 전월비 4포인트 상승한 14로 회복 => 미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 가파른 회복 긍정적이나 주택시장 회복조짐으로 보기는 대규모 차압물량 감안하면 역부족

o 4월 미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는 지난 08년 9월 붕괴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09년 9월 수준을 회복할 정도로 예상보다 가파른 회복을 나타냄. 이는 상당부분 2분기 주택세제지원 조치 만료를 앞두고 재차 주택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 및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기대 등이 작용하였기 때문임.

o 그러나 4월 NAHB 주택시장지수의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동 지수의 중립선이 50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극심한 침체상태에 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차압물량 출회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 주택건설업체의 체감경기 개선에 의한 주택투자 회복을 논하기는 시기상조임. 미 주택시장의 회복은 2010년 중 차압물량이 상당부문 해소되면서 2011년 중반에나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 미 리얼티트랙, 3월 주택압류건수가 전월비 19% 증가한 36만 7,056건 기록하며 동 통계가 작성된 05년 1월 이래 월간 기준 사상최고치 기록 발표 => 1-2월 동절기 중 다소 주춤했던 주택압류건수 재차 큰 폭 확대되며 2010년 중 미 주택경기 침체기조 지속 불가피 시사

o 미 리얼티트랙이 작성하고 있는 주택압류건수 통계는 주택담보대출금 상환불능 통보와 경매일자 확정 통보, 은행으로의 주택소유권 이전 등의 사례 등의 합으로 정의됨.

o 지난 1-2월 중 30만호대 초반으로 다소 주춤했던 주택압류건수가 3월 중 재차 사상최대 수준으로 급증했다는 점은, 1-2월의 개선이 은행의 차압 자체에 땨른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였으며, 예상대로 2010년 미 주택시장이 대규모 차압물량에 시달릴 것임을 나타냄.

o 3월 미 주택 차압건수는 미국내 138가구 가운데 1가구가 주택차압을 당하고 있는 상태로써, 금융권이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부실대출의 신속한 정리를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함.

o 이런 측면에서 2010년 미 주택시장은 2분기 일시적 반등이후 하반기에 재차 극심한 침체를 보일 것이나, 2011년 중반부터는 차압물량이 거의 해소되며 점진적 회복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판단함.


▶ 미국 4/10 신규 실업수당신청자, 시장예상(-1.5만명)과 달리 전주비 2.4만명 증가한 48.4만명 기록하며 2주 연속 큰 폭 증가. 4주평균 신규 실업수당신청자도 전주비 8천명 증가한 45.8만명 기록하며 2주 연속 증가 => 부활절 연휴 전후의 변동성 높은 주간으로써 동 지표에 의한 미 노동시장의 추세 파악은 1-2주 후 지표로 판단 필요

o 4월 들어 미 initial claims이 2주 연속 증가하며 3월 하순의 44.2만명대비 거의 4만명 이상 증가하였으나, 계절성이 높은 부활절을 전후로 변동성이 큰 지표의 속성을 감안하면 미 고용시장의 악화조짐으로 해석하기는 시기상조

o 미 노동부에 의하면 최근 2주간 initial claims의 증가에는 부활절 연휴와 여타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가운데, 봄 방학 및 노동계 축일 등의 영향이 작용하며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판단

o 미 initial claims에 의한 고용시장 여건의 판단은 이러한 요인이 제거되는 다음주 지표를 주목해야 할 것이며, 재차 40만명선을 향한 완만한 회복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 미국 구글 1분기 순익, 주당 6.06달러(19.6억달러) 기록하며 전년동기비 38% 증가한 가운데 매출도 50.6억달러 기록하며 전년동기비 23% 증가.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시장예상(6.6달러) 상회한 주당 6.76달러 기록한 가운데 매출도 시장예상(49.5억달러) 상회한 50.6억달러 기록


▶ 미국 AMD 1분기 순익, 주당 35센트(2.6억달러)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66센트 손실에서 흑자 반전. 매출도 15.7억달러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11.8억달러에 비해 큰 폭 증가.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1분기 중 9센트 기록하며 시장예상(3센트 손실) 큰 폭 상회


▶ 그리스 정부, 4/15 EU 집행위원회와 ECB, IMF에 서한을 보내 필요시 자금지원을 위한 경제정책 프로그램 논의 정식 요청. IMF, 4/19 그리스정부와 논의 개시 통보 => 4월말 미 국채시장에서 그리스 국채 발행 성공 여부가 여전히 관심


▶ 1분기 중국경제,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 기록. 2분기 중 제한적 수준 긴축 가능성 상존

o 1분기 실질GDP: 시장예상(11.5%) 상회한 전년동기비 11.9% 증가하며 2분기 연속 두 자리수 성장. 그러나 1분기 GDP성장에 강한 긍정적 기저효과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경제의 과열성장을 논하기는 시기상조.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은 경제성장세를 둔화시키는 목적보다는 부동산가격 급등에 따른 자산버블 억제 목적이 더 클 것임을 시사

o 3월 산업생산: 시장예상(18.3%) 소폭 하회한 전년동기비 18.1% 증가. 산업생산의 경우 09년 11월이래 진행된 가파른 상승세보다는 둔화되었지만 상대적으로 호조추세 지속 양상. 정부의 부양정책 효과, 수출개선 및 내수호조 가세함에 따른 생산확대압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

o 3월 소매판매: 전년동기비 18% 증가하며 1-2월의 전년동기비 22.1% 증가보다는 둔화되었지만 09년 4분기 중 전년동기비 17.2% 증가를 감안하면 소비호조 추세 지속되는 야상. 기저효과 약화로 인해 향후 소매판매 증가세 둔화되겠지만, 중국정부의 소비확대 유도정책으로 인해 소비호조에 의한 경제성장 기여도 확대는 지속될 전망

o 3월 고정자산투자: 시장예상(+26.3%)과 유사한 전년동기비 26.4% 증가하며,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이 추진된 09년 10월이후 가장 빠르게 둔화되는 부문. 강력한 국내수요 및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은 고정자산투자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 다만, 중국정부의 의도대로 고정자산투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은, 중국정부의 긴축정책 강도를 제한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

o 3월 소비자물가: 시장예상(2.6%) 하회한 전년동기비 2.4% 상승하며 2월의 2.7% 상승에 비해서도 둔화. 소비호조에 의한 강력한 내수성장 및 생산자물가의 가파른 상승세를 감안하면 3월 중국 소비자물가의 상승세 둔화는 일시적. 따라서 2분기 중 중국정부의 정책금리 인상 또는 점진적 위안화 절상 가능성은 상존한 것으로 판단되나, 그 강도는 중국경제의 9%대 성장세를 붕괴할 정도로 강하지는 않을 전망

o 3월 생산자물가: 시장예상(6.6%) 하회했지만 전년동기비 5.9% 상승하며 2월(5.4%)대비 상승세 확대. 전년동기비 원자재가격의 강력한 상승에 따른 당연한 결과인 동시에 2분기이후 원자재가격의 기저효과가 약화되면 중국 생산자물가 상승압력도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 따라서 2분기 중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이 추진될 것이나 하반기에도 강력한 긴축정책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지표가 될 전망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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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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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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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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