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2005년 7~8월, 2007년 10월~2008년 7월 위앤화가 절상될 때 강세를 보였던 업종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시각을 요구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14일 토러스증권에 따르면 중국 위앤화는 지난 2005년 7~8월 16거래일만에 2% 절상됐다. 이 기간 원/달러 환율도 2.8% 하락했고, 코스피지수는 2.7% 상승했다.
이때 건설, 철강, 전기가스, 운수장비, 은행업종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특히 중국의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업종(철강, 조선)과 원화 강세 수혜업종(전기가스, 은행)이 부상했다.
2007년 10월에서 2008년 7월까지 9개월간 위앤화는 9% 절상됐다. 원/달러 환율은 반대로 10.9% 상승했고, 코스피는 19.2% 하락했다. 코스피가 2000선 부근에서 미국 금융위기 신호가 나타나면서 변동성이 컸던 시기였다.
이때 전기전자, 제약, 통신, 전기가스, 은행업종 등이 상대수익률에서 우위를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방어적인 업종이다.
2005년 7월부터 2008년 7월까지 위앤화 절상 진행되는 기간을 합쳐보면 총 17% 절상이 진행됐다. 이 기간 원/달러 환율은 2.5% 하락했고, 코스피는 45.3% 상승했다. 기계, 철강, 운수창고, 증권, 건설, 조선, 화학업종 순으로 상대수익률이 높았다.
이경수 토러스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위앤화 절상이 진행되는 기간 중국은 투자를 중심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수혜를 입은 업종 역시 이와 관련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팀장은 "올해 중국 정부는 투자와 함께 소비가 한 축을 형성하기 바라며 정책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위앤화 절상 수혜주는 소비 관련주까지 확대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소비관련주는 화장품, 제약, 음식료 등 외에도 자동차, 가전 등 고가 내구재까지 확대해야한다는 것.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중국 매출액이 8조5589억원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고, 순이익도 3342억원으로 8.6%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역시 매출과 순이익의 8.3%가 중국에서 발생했고, 올해는 13~14%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도 작년 순이익 중 10% 가량을 중국에서 거뒀으며, 올해는 그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순이익의 절반 가량을 중국에 의지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