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자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주 공개된 도요타 차량의 결함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긴 내부 경영진의 이메일이 도요타 자동차의 미국 시장에서의 의도적인 리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 자동차가 지난 1월 16일 이메일이 교환된 삼일 후, 의회와 규제 당국 그리고 소비자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결함이 생긴 가속 페달에 대한 수백만대의 리콜 조치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도요타 자동차는 부사장급인 이르브 밀러가 동료 임원인 고네가이 가슈히코에게 도요타 자동차의 기술적 문제를 알려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이 공개된 바 있다.
또한 이 이메일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결함을 조속히 밝혀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사가 담겨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늑장 대응으로 대처한 도요타 자동차의 안일함을 보여줘 이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미국 규제당국은 도요타에 2차 벌과금을 부과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도요타가 지난 1월 최초 리콜 당시보다 4개월 전에 결함을 파악했음은 물론, 2건의 기술적 결함이 별도로 발견됐기 때문에 약 1380만 달러의 추가 벌금을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도요타에게는 미국의 벌과금 상한선인 1640만 달러의 사상 최대 벌금 부과된 바 있다.
한편 도요타는 다음주 19일까지 미 규제당국이 제시한 첫 번째 벌금에 대한 항소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