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같은 소식은 차입비용 확대와 경제전망 악화로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2단계나 하향 조정하고 전망도 부정적을 유지한 재료를 상쇄시켰다.
따라서 유로화는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해석되며 상승폭을 확대, 한때 1.35달러선에 근접해 지난 5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유로/달러는 이날 1.3491달러를 고점으로 뉴욕시간 오후 4시31분 현재 1.34688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종가 대비 0.97% 올랐다. 유로/엔도 125.69엔으로 0.11% 상승했다.
달러/엔은 93.20엔에 거래되며 0.19%가 하락,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77% 하락한 80.905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0.43% 상승했고, 뉴질랜드달러는 1.09% 급등했다.
반면 달러/캐나다달러는 1.0038 캐나다달러에 거래되며 0.2% 올랐다.
파운드/달러는 0.67% 오른 1.5376에 호가되며 1.54달러에 근접, 6주 최고수준을 보였다. 유로화에 대해서는 87.75펜스로 7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수석 FX트레이더인 피라스 아스카리는 "유럽이 그리스를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현실은 어떤 해결책도 충분한 것이 못되며, 국제통화기금(IMF)을 끌어들인 유럽연합(EU)의 의도도 확실하지 않아 유로화 강세는 단기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또 중국의 위앤화 평가절상 움직임도 주시했다. 뉴욕타임즈가 전일 중국이 적지만 소폭의 위앤화 평가절상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며 외환시장에는 중국의 평가절상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확대됐다.
한편 시장분석가들은 현재 유로화가 비록 반등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압박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외환전략가인 아루프 차터지는 "시장이 유로화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었으며, 이날 일부 숏 스퀴즈가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이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니고 유로존 경제 역시 여전히 취약해 유로화에 대한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유로화는 이날 반등세를 보였지만 전일 달러에 대해 1.3278달러로 2주 최저치를 기록했고, 올초 대비로는 여전히 6%나 하락한 상태다.
이날 유로화는 주요 언론들이 유럽중앙은행(EBC)과 유럽위원회 고위 관계자들이 향후 그리스에 긴급대출을 제공할 경우 적용될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하면서 급반등했다.
이후 피치가 차입비용 증가와 경제전망 악화를 이유로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2단계 낮추고 전망등급도 부정적을 부여했지만 시장은 유로존의 그리스 지원조건 합의에 보다 의미를 부여하며 유로화가 지지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