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원대 초반에서의 개입 경계감이 워낙 강한 상황에서 전날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각되며 미국증시와 유로/달러가 하락한 영향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1122.30/40원으로 전날보다 1.80/9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분을 반영해 1.50원 상승한 1122.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1124원까지 육박하기도 했지만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 등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1120원대 초반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23.70원, 저점은 1121.8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새벽 미국증시 하락 영향으로 약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는 반면 증시에서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하며 20거래일 연속 바이코리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새벽 미국증시는 금리 인상 가능성과 그리스의 재정적자를 둘러싼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하락했다. 그리스 정부가 지난달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그리스 지원안의 수정을 희망한다는 언론 보도를 놓고 그리스 정부가 공식 부인했지만 그 파장은 이날까지 지속되며 유럽과 미국 증시에서 악재로 작용했다.
또 그리스 은행들이 정부에 재정지원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며 그리스 우려감은 더욱 확대됐다. 이에 유로/달러는 1.33달러 초반까지 하락했고, 아시아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이 시각 현재 1.332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역외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1123.00/1124.00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 전날의 1122.00/1123.00원에 비해 1.00/1.00원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그리스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 초반에서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미국 증시 하락과 전일 보여준 당국의 강도 높은 개입으로 경계가 강해져 환율은 1120원 지지력이 예상된다"며 "다만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으로 상승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112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1120원에서는 미국증시 하락과 개입 경계감으로 인해 단단한 지지력이 예상된다"며 "결국 전일과 비슷한 1120원대 초중반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