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김철범)의 세계 출구전략 진단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0년 경기논쟁의 화두는 성장보다는 출구전략이며, 출구전략 중 핵심인 금리인상은 Leverage의 부활에 좌우될 전망이다.
두 달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한 호주는 은행대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이는 중국과 비슷하다. 중국은 직접적인 대출규제로 이에 대응하고 있고, 호주는 금리인상으로 대처하는 것이다.
그러나 주요 선진국과 한국은 아직 De-leverage 시대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따라서 금리인상이 앞당겨지기 어렵다.
▷ Global de-leverage에서 벗어나 있다
호주가 두 달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하였다. 호주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2010년 목표치에 부합할 것이라 평가하여 금리인상의 이유로 지목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주택관련 대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강조하며, de-leverage와 무관함을 지적하였다. 이는 신규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던 중국과 유사하다.
▷ 중국은 직접적인 대출규제로, 호주는 금리인상으로 대처
중국과 호주는 Leverage 시대가 부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시장이 선진화되지 못한 중국은 직접적인 대출규제로 대응하고 있고, 반면 호주는 금리인상을 통해 대처하고 있다. 2010년 경기논쟁의 화두는 성장보다는 출구전략이며, 출구전략 중 핵심인 금리인상은 Leverage의 부활에 좌우된다. 호주와 중국은 충분히 긴축을 서두를만한 상황이다.
▷ 주요 선진국과 한국은 사정이 달라
그러나 미국과 유로 등 주요 선진국과 한국의 사정은 다르다. 미국의 경우 2009년 4/4분기까지 은행대출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며 2010년 1/4분기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유럽도 미국과 같은 상황이며, 한국은 감소하는 것은 아니나 주목할만한 대출 증가가 없다. 이들 국가의 금리인상은 앞당겨지기 어렵다.
[KB투자증권 주이환 이주석 이코노미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