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치 회장은 "미국은 저축 부족이 무슨 자격도 아닌데 저축이 남아도는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것이 당연한 줄 아는가"라며 "미국은 저축이 2009년 소득의 2.5% 정도 마이너스로 글로벌 불균형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지만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게 되면 이런 책임을 부인하는 셈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저축 성향이나 통화가치 조절이 과도한 외환보유액을 축적시킨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 자금의 대부분이 달러화 자산으로 환류되고 있는 만큼 함부로 중국을 비판하거나 무역 제재를 가하는 것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적자국인 미국이 중국 아니면 어디에 기댈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다.
로치 회장은 중국이 사실 초기 상태에 있는 자국 금융시스템과 사회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달러화 가치에 위앤화를 고정하는 식으로 자국통화 가치를 매우 조심스럽게 조절한 것은 사실이지만 2005년 7월부터는 단단한 페그제에서 관리변동환율제로 이동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비록 위기를 맞아 다시 거의 고정환율제를 이용했지만 최근 중국 당국자들은 이 정책이 종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번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 연기로 인해 그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 같아 가이트너 장관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