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내년 3월말로 완료되는 2010 회계연도에 전년도와 동일한 총 329억 달러 규모의 단기외환자금 쿼터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의 경우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중국 금융권 내부의 타격을 줄이기 위해 외환 쿼터를 직전년도인 2008년보다 12% 늘린 바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중국 기업들의 외화 대출이 늘어났을 때 쿼터를 늘렸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중국 금융당국은 자본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외환 쿼터를 늘린 바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SAFE 관료에 따르면 "외자 쿼터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어서 이에 대해 특별한 발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내 일부 은행들에 따르면 SAFE가 지정한 단기 외자 쿼터는 변동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통지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이와 함께 한 은행권 관계자도 "SAFE가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자 쿼터는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내 금융권들은 지난해 대외채무를 늘렸고 특히 지난해 말에는 미국의 통화 완화 정책으로 인해 이를 더 확대한 바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중국의 대외채무는 4286억달러 규모로 지난해 9월말 3868억달러보다 10.8% 포인트 늘었다.
이 가운데 단기성 채무는 2593억 달러로 전체의 60.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직전분기의 57.4%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말 중국의 외환보유고 2조 4000억 달러 규모와 비교할 때 크지 않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