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 증시가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전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조심스러운 태도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이 전 세계 47곳의 주요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볼 때 주식 편입지중은 53.5%로 지난 2월의 55.4%에 비해 줄어들었다.
대시 채권 비중은 34.5%로 2월의 33.3%에 비해 증가했다. 채권 투자에서는 국채 혹은 고수익채보다 우랴 회사채 쪽으로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현금 비중은 4.8%에서 4.5%로 줄어들어 투자기관들이 여전히 안전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세계 주식시장은 이번 분기에 약 2~3%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분기 연속 상승이 되지만, 그러나 그 상승세는 약화되고 있다. 거시 경제의 역풍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이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에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의 스테판 론도르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정부의 긴축 정책이 선진국 경기를 약화시킬 위험이 있고 신흥시장의 경우 중국 등을 포함해 인플레이션 위험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주요 기관들은 신흥시장 투자에서도 한 걸음 물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필두로 해서 올해 1/4분기에 성적이 좋지 않은 현실을 반영한 셈이다.
신흥시장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은 12.3%로 2월 조사 때의 14.3%에서 줄어들었으며, 신흥시장 채권 비중은 6.7%에서 5.8%로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펀드매니저들은 3월에 주식 비중을 약간 줄였다. 미국계 펀드매니저 1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식 비중은 위기 후 최고치인 66.2%에서 64.6%로 줄었다. 대신 채권비중은 29.1%에서 30.0%로 늘어났고, 현금 비중은 1.7%로 변함이 없었다.
유럽대륙의 기관들은 현금 비중을 10개월 최고 수준으로 늘리고 채권 비중도 늘렸지만, 주식 비중은 2개월 연속 줄였다. 14곳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식 비중은 48.0%로 49.8%에서 후퇴했다. 채권 비중은 37.4%에서 39.3%로 늘어났고, 현금 비중은 6.5%에서 6.7%로 올라갔다.
한편 일본 펀드매니저들은 채권에서 주식으로 비중을 옮겨갔다. 11곳의 기관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 주식비중이 45.7%에서 46.5%로 늘어났고, 채권비중은 48.0%에서 47.6%로 줄었다. 현금 비중은 3.5%에서 3.0%로 줄어들었다.
영국 기관 10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는 주식비중이 59.9%에서 55.0%로 줄어든 반면 채권비중이 18.5%에서 21.0%로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