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채 입찰 부진에 따른 달러강세와 개입경계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한 가운데 월말 결제수요도 유입되면서 1130원선을 지지했다.
또 시장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최중경 경제수석 내정 소식이 이월 숏포지션을 커버하는데 일정 부분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위쪽에서는 네고물량이 지속 출회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도 13일 연속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1.30원으로 전날보다 1.2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 전환으로 전일대비 1.90원 상승한 1132.0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130원에 대한 개입경계감이 지속된 가운데 역외 달러매수와 수입업체 결제수요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1132원 위에서 숏커버가 나오면서 장중 한때 1135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1130원 중반에서 네고가 꾸준히 출회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로 1130원 초반까지 후퇴하면서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고점은 1135.00원, 저점은 1130.80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세로 마감했지만 외국인은 13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13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시장의 한 참가자는 "1130원에서 개입경계감과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1130원 중반에서 네고가 꾸준히 나오면서 월말 포지션 청산으로 수급이 많이 충돌하는 모습이었다"며 "최중경 경제수석 내정 소식이 시장의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고 시장은 수급에 따라서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또 다른 딜러는 "이월 숏포지션이 구축된 상황에서 최중경 경제수석 카드가 숏커버가 나오게 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적인 측면이 환율레벨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환율이 빠지는 있는 추세에서 그 여지를 축소하는 정도의 역할은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