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안정균 애널리스트는 31일 "주식시장 박스권 탈피 시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감소할 수 있다"며 "기관의 직접투자로의 전환도 염두하면 기관의 수급이 더 악화 될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ETF 제외)로 1조5852억원 이탈된 반면, 채권형펀드로 1조3234억원 유입됐다. 특히 단기 채권형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상황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자금 움직임은 위험을 회피하고, 단기적으로 운용이 가능한 곳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라며 "이는 2004년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탈피하기 직전까지 나타났던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 당시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다가 박스권 돌파 후 자금이 재차 유입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는 얘기다.
이에 1700대에서 유입된 주식형펀드 자금이 총 25조7471억원인 점을 감안하념 당장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환매물량 자체는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또한 올해부터 공모펀드에 대해 증권거래세를 부과한 것도 기관들의 주식형펀드 환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기관자금 중 일부가 간접투자(펀드)에서 직접투자로 손바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기관의 주식형펀드 환매가 2/4 분기에도 지속된다고 보기 어렵고 환매되더라도 직접투자 형태로 증시 자금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