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특수부(차맹기 부장검사)는 30일 국내 최대 규모의 상조회사인 보람상조그룹이 100억원대의 고객 돈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또 그룹 부회장인 최 회장의 형(62)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최 회장은 현재 가족과 함께 미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보람상조를 비롯해 장의업체, 병원, 건설회사 등 여러 개의 계열사를 가족과 친인척 이름으로 운영하면서 고객이 맡긴 돈을 빼돌려 부동산을 사들이는 등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빼돌린 금액만 최근 몇 년 사이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현재 최 회장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으며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미국에 범죄인 인도요청을 검토하기로 했다.
보람상조그룹은 국내 상조업계 1위 회사로 회원수만 7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혼상제 알선업, 장의사업, 요식업 등 산하에 20여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해 보람상조측은 지난해 세무당국에서 조사를 했으나 아무런 불법 행위가 없었으며, 검찰이 잘못된 정보를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