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안증권 2년과 국고채 3년물은 금리가 하락한 반면 국고채 5년물 이상은 약세를 보였다.
특별한 뉴스는 없었지만 장중 강세와 약세가 번갈아 나타났다.
전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의 발언으로 초반 약세 출발했던 시장은 이후 보합권 움직임을 지속했다.
2009회계년도 3월말 결산을 하루 앞둔 증권사들의 현·선물 매도가 이어졌지만 금리 급등에 대한 반발 매수와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가 강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이후 한국은행의 연차보고서가 나오면서 시장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다만 막판 매물이 일부 거둬지면서 약세폭을 일부 되돌리며 장을 마쳤다.
이제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들의 이틀 연속 대규모 매수에 서서히 관심을 돌리는 모습이다.
3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90%로 전날보다 2bp 내렸다. 통안증권 2년물 역시 2bp 내린 3.6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국고채 5년물은 4.56%로 3bp, 국고 10년물은 4.99%로 1bp 상승하며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110.42로 전날보다 13틱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5908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481계약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국내 증권 은행 투신 보험 등 기관투자자들은 매도를 보이며 하락을 이끌었다.
장중 대량 물량을 내놨던 증권은 1149계약으로 순매도 규모를 줄이며 장을 마쳤고, 은행은 4433계약으로 순매도 규모를 확대했다. 투신과 보험도 최종 284계약과 162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시세하락을 이끌었다.
전날 김중수 한은 총재 내정자의 발언의 여파로 갭다운 출발한 채권시장은 개장 이후 빠르게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최근 금리급등에 따른 가격메리트 부각으로 저가매수가 유입됐다.
3월말 결산을 하루 앞둔 증권사들의 대량매물이 출회됐지만 외국인 투자자들과 은행권의 국채선물 매수 및 장기 투자기관들의 현물매수가 시장을 지지했다.
하지만 정오에 공개된 한은의 2009년 연차보고서는 시장 심리를 또다시 위축시켰다.
한국은행이 보고서를 통해 "실물경제의 개선 추이를 보면서 그동안 확장적인 재정정책기조를 정상적인 상태로 전환하는 출구전략을 적절하게 구사해야 한다"고 밝힌 점이 전날 김중수 총재 내정자의 발언과 맞물렸다.
국채선물의 경우 장중 저점을 이날 고점대비 26틱 급락한 110.38까지 낮추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호가에 시세낙폭을 키웠던 전날과 달리 이날은 막판 숏커버가 나오면서 시세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한은 보고서가 나오면서 매물이 있었는데 막판에 걷혔다"며 "아마 증권사들이 결산을 끝내고 매수에 나설 모양"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증권사들의 결산매물 소화때문에 밀렸지만 전반적으로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큰폭의 선물매수가 시장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들의 매수는 한국채에 대한 매력과 선물의 저평, 산업활동 동향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 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울러 "막판 숏커버용 매수가 5년쪽으로 들어오는 듯하다"며 "10년물은 장기 투자기관들의 실수요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체적으로 보면 아침에는 장기가 약하고 단기가 강한 캐리장세였고, 오후에는 장기쪽으로도 사자가 들어오면서 강보합이 이뤄졌다"며 "막판에는 기술적 매도가 나오면서 약세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특별한 뉴스는 없었다"며 "외국인들이 막무가내로 사들이는 것이 우려스러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레벨이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틀간 1만계약 정도 순매수를 했다는 것이 기술적 매도를 불러 시세를 빠르게 무너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 중립수준으로 포지션을 줄일 경우 국고 3년 기준 4.2%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며 "외국인의 포지션을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