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유범 기자] 국순당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막걸리 열풍에 희색을 보이고 있다. 백세주 열기가 식으면서 어려움을 겪은 국순당이지만 국내 최고 수준의 막걸리 발효기술과 유통망을 바탕으로 제 2의 도약마저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막걸리 시장의 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서울 지역에만 약 1000~1500억원 규모의 막걸리가 소비되고 있다.
또 시장점유율의 경우 지방은 정확히 파악되지않으나 서울지역의 경우 서울탁주제조협회가 약 70%를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순당이 20%, 기타막걸리 10%로 나뉘어 있다.
국순당의 2007년과 2008년 막걸리 매출은 각각 6억원과 5억원에 그쳤던 게 사실. 그러나 지난해 막걸리 열풍에 힘입어 막걸리의 매출액은 86억원으로 늘어났다. 1500% 대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이에따라 국순당은 올해 막걸리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막걸리 매출액이 3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순당은 올해 막걸리 설비투자를 늘려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전체 매출에서의 막걸리 비중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순당은 백세주에서 시작된 국내 최고 수준의 발효기술을 갖고 있어 기술력에서 서울탁주 등 지역탁주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와함께 유통망에 있어서도 국순당은 서울탁주를 비롯한 지역탁주회사 보다 강점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역 탁주회사들은 유통지역이 제한돼 있지만 국순당은 전국 72개 도매상을 갖고 있고 이를 운반하기 위한 냉장유통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전국 유통이 가능하다.
여기에 기존 백세주를 성공시킨 마케팅 경험 역시 기존 탁주를와의 차별점이라고 관련업계는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시장에서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 서울탁주는 물론 기타지역에서도 국순당의 매출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순당 관계자는 "국순당 막걸리의 강점은 과학적이고 현대화된 발효기술과 마케팅 능력으로 올해 막걸리 열풍이 이어진다면 서울은 물론 전국 마켓쉐어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젊은층에 막걸리 열풍을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탁주사와 이미지 차별화를 이룰 것"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