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지수가 전고점 부근에 근접하면서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유출 규모는 한장 확대되고 있는 상황.
지난달 저가매수 자금이 유입되면서 7300억원 가량이 순유입된 바 있지만 1600선 중반을 넘어선 이후에는 다시 환매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특히 증시전문가들이 4월중 전고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있으나 외국인들의 순매수 행진과 더불어 국내 기업들의 1/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 있어 추세 훼손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
이와 관련해 메리츠증권 박현철 연구위원은 "개인들의 자금흐름으로 대용할 수 있는 공모주식형(ETF제외) 기준으로 보면, 이달 들어 1조2064억원이 감소해 개인투자자들의 환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1700p 돌파 이후에는 환매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해외주식형펀드 투자심리도 약화
이와 함께 해외주식형펀드 역시 전 지역에서 자금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
박 연구위원은 "해외주식형펀드는 지난해에 약 4조4000억원이 감소한 이후, 올해에도 연초이후 2조4000억원이 감소했다"며 "최근 중국은 내수 중심의 경제 성장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로 출구전략 시행이 앞당겨 질 것이란 우려에 따라 주식시장이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브릭스펀드가 최근 1개월 동안 1871억원 감소한 가운데,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었던 인도와 러시아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들도 최근 1개월 동안 각각 604억원, 409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박 연구위원은 "해외시장에서 판매되는 섹터별 펀드 자금흐름은, 지난해 가장 부진했던 소비재섹터로의 자금유입이 연초이후 두드러진다"며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한 아시아 이머징마켓의 빠른 경기회복으로 내수시장이 확대되는 등 글로벌 경기 회복 구간에서 소비재섹터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