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전월의 3.1%에서 2.7%로 내려온 후, 3월에는 2.6%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겨울 한파와 폭설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과 유류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으나, 환율이 하향 안정됨에 따라 이를 억제해 줄 것이므로 당분간은 3%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완만한 경제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물가도 물가목표제의 기준치인 3%에 근접하면서 6월 지방선거 이후 하반기에는 물가상승 압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 3월 소비자물가 2%대 유지, 환율의 물가안정 억제
30일 최고의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증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2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물가에 대해 컨센서스 예측조사를 한 결과,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6%, 전월비 0.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1월의 3%이상에서 2월에는 다시 2%대로 회귀한 소비자물가는 2%대에서 머무는 모습이다.
기관별로는 동부증권이 2.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예상해 2%대를 상회하는 경우가 없었고, 동양종합금융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이 2.4%로 가장 낮은 예상치를 제시했다.
이상 한파 지속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을 것이나 환율의 하락안정이 물가상승세를 억제할 것이란 분석이 대두된다.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2월의 1156.8원에서 3월에는 1136.6원으로 20원 가까이 하락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성권 이코노미스트는 “전월비로는 물가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나, 전년동월비로는 2%대에서 안정될 것”이라며 “종합적으로 물가요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안정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유가 및 공공요금 등은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는 소비자물가는 상반기 2.5% 근처에서 안정세를 보이다 연말께 3.0%로 상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 하반기 이후 물가부담 현실화될 수도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3%이상 일시 확대됐다 다시 2%대로 복귀한 후 3월에도 2%대를 유지함에 따라 소비자물가는 당분간은 물가관리 목표 기준선(3.0%)을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강하다.
하지만 6월 지방선거 이후에는 그간 억제된 공공요금 등의 인상요인이 작용하기 시작하고, 국내경기 회복세가 본격화 된다면 물가상승 압력이 상당해 이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현대증권의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소비자 물가는 국내경기 회복세가 확대되는 3분기 후반부터 3%대 중반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분기 이후 물가상승 압력에 대비해야 함을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SK증권의 송재혁 이코노미스트도 “올해 소비자물가는 하반기에 2.9%의 상승을 보이겠으나 유동성 증가세의 둔화와 환율의 국제원자재 가격 흡수 등으로 부담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은 잠재적 불안요인”이라고 물가불안 가능성을 열어놨다.
지방선거 이후 공공요금인상이 이어지면서 서비스 물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확대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 이후에는 물가가 이슈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입장이다.
한은 이성태 총재는 3월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압력이 있고, 하반기에는 공공요금이나 서비스요금 조정 압력이 있을 것"이라며 "연말께는 2.5% 수준에서 3.0%대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등이 원/달러 환율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는 점 또한 하반기 이후의 물가부담에 현실화를 부채질하는 양상이다.
[표] 뉴스핌 3월 소비자물가 경제예측 컨센서스
※자료: 뉴스핌 경제부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