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우려가 완화된데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며 경기회복 기대감이 강화됐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16% 오른 1079.29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13% 상승한 5710.66, 독일 닥스지수는 0.6% 오른 6156.85, 프랑스 CAC40지수는 0.29% 상승한 4000.66으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단연 광산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앵글로 아메리칸, 카자흐미스, BHP 빌리튼, 엑스트라타, 리오틴토는 0.6%~3.3% 상승했다.
반면 은행주와 에너지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바클레이즈, HSBC, 크레딧 아그리콜레, 코메르츠방크, 도이치방크는 0.1%~1.7% 떨어졌다. 정유회사 BP, BG, 로얄 더치 셸은 0.44%~0.70% 하락했다.
무선전화서비스회사 보다폰은 미국 합작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로부터 얻는 수익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선데이 텔레그라프'의 보도 이후 3% 넘게 급등했다.
양사는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로부터의 배당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다폰의 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와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씨티인덱스의 시장 전략가 조슈아 레이몬드는 "증시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충분히 상승했고 어쩌면 너무 멀리, 너무 빨리 나갔다고 말하는 상황에 도달해가고 있다"면서 "이제 일종의 바닥 다지기 현상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그리스의 재정위기 우려가 진정되고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유럽과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시장은 지지를 받았다.
유로존의 3월 경기신뢰지수는 예상보다 양호했고 미국의 2월 개인소비도 5개월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달 영국의 소비자신용 역시 약 1년 반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금주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3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이 19만개의 일자리 증가를 전망하고 있는 것도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높였다.
그리스정부는 지난주 유럽연합의 그리스 지원책이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시험적으로 약 50억 유로 규모의 7년 만기 신디케이트 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그리스정부가 국채를 발행하기로 한 것은 재정위기 우려가 진정됐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