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1.33달러 밑으로 하락하며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유로화는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 재정지원안에 합의 한 이후 처음으로 그리스가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하자 이날 한때 1.35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스가 이날 발행한 채권은 50억유로 규모로 수익률은 5.9%를 기록, 독일 국채 수익률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시장분석가들은 특히 유로화가 이날 반등세를 보였지만 유로존 재정적자 문제와 취약한 유로존 성장세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이 빠른 시간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으로 인해 상승세는 제한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50분 현재 1.3477달러에 호가되며 지난 주 뉴욕종가 대비 0.50% 상승했고, 유로/엔은 124.64엔으로 0.49%가 올랐다.
달러/엔은 92.48엔에 거래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또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51% 하락한 81.257을 나타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달러에 대해 각각 1.48%와 0.88% 올랐고, 캐나다달러도 0.60% 상승했다.
파운드/달러도 유로 강세에 힘입어 1.4980달러에 호가되며 0.54% 올랐다.
BNY 멜론의 선임 전략가인 마이클 울포크는 "지난 금요일 이후 유로화의 긍정적 반등세가 이어졌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같은 유로화 움직임을 너무 신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장분석가들도 그리스의 채무상환 능력이나, 스페인과 포르투갈처럼 재정적자 문제를 안고있는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유로화에 부담이 되고있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데 반해 ECB가 내년까지 금리인상을 미룰 수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아울러 지난 주 유로/달러가 1.33달러 밑으로 하락한 뒤 취했던 유로 숏포지션에 대한 일부 투자자들의 정리 움직임도 나타나며 유로 반등에 일조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많은 분석가들은 그리스와 다른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감이 지속되며 향후 수개월동안 유로화가 계속해서 매도 압박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