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정상회담 개막에 맞춰 그리스의 재정적자를 둘러싼 우려가 완화됐고 두바이정부가 채무상환유예를 선언한 두바이 국영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금융주들이 활기를 나타냈다.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강화된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98%, 10.55 포인트 상승한 1083.09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08년 10월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연초 대비 3.6% 오른 것이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88%, 49.77 포인트 오른 5727.65, 독일 닥스지수는 1.56%, 93.95 포인트 상승한 6132.95, 프랑스 CAC40지수는 1.28%, 50.67 포인트 오른 4000.48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STOXX Europe 600 은행지수는 1.79%나 상승했다. 스탠다드 차터드, HSBC, 바클레이즈, 로이즈,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BNP파리바, 소시에테 게네랄레, 크레딧 아그리콜레, 뱅크 오브 아일랜드 주가는 1.2%~6.2% 올랐다.
반면 무선전화 서비스회사 보다폰 그룹은 모간스탠리가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두단계나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14% 급락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프랑스와 독일은 이날 유로 회원국들과 IMF가 참여하는 그리스 재정지원안에 합의했다고 프랑스의 엘리제궁이 밝혔다.
엘리제궁은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앞서 회동을 갖고, 그리스 재정지원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고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앞서 두바이 정부는 채무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국영기업 두바이월드와 나킬에 95억 달러 상당의 신규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에 힘입어 두바이월드의 주요 채권 은행들이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3월 20일 기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4만 2000건을 기록, 직전 주의 45만 6000건(수정치)에 비해 1만 4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래 최저치로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45만 건을 하회하는 결과다.
게네랄리 인베스트먼트의 수석연구원 클라우스 비에너는 "우리는 (그리스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물론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리만 브라더스 사건을 통해 일이 벌어진 뒤 사태를 수습하는 비용은 사전 해결책을 찾는 데 소요되는 비용보다 훨씬 크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