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8 거래일 연속 올랐던 다우존스지수의 상승 행진도 오늘로 막을 내렸다.
다우지수는 0.35%, 37.19 포인트 내린 10741.98, S&P500지수는 0.51%, 5.93 포인트 떨어진 1159.90, 나스닥지수는 0.71%, 16.87 포인트 하락한 2374.41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 다우존스지수는 1.1%, S&P500지수는 0.9%, 나스닥지수는 0.3% 각각 상승했다.
그리스사태를 둘러싼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유로화가 급락, 달러 강세를 초래한 게 증시에 직격탄을 가했다. 달러 강세는 달러화로 표시된 원유와 금 등 상품의 구매를 어렵게 만들어 이들 상품의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엠파이어 엑시큐션스의 피터 코스타 사장은 "그리스는 어떤 형태로든 문제가 시정되기 까지는 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르세니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조 아르세니오 대표는 "그리스사태의 불확실성이 달러 강세를 불러왔다"면서 "최근 상품가격이 상승했던 것은 달러 가치가 떨어졌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증시는 이날 오름세로 시작했으나 그리스 사태가 다시 꼬이면서 유로화 급락, 달러 강세 현상이 연출됐고 이는 유럽과 미국 증시에 동시 타격을 가했다.
그리스 사태와 관련,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이 유럽연합 지도자들에게 내주중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 패키지를 준비하라고 촉구했지만 투자자들은 독일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오르지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도 이날 차입의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를 되돌리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트 에쿼티 마켓의 매니징 디렉터 피터 케니는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IMF가 서로 담력 겨루기 게임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 문제가 더 오래 끌수록 출구 작업도 졸속으로 성급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에너지 관련 주식들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S&P 에너지지수는 0.94%, 엑손모빌 주가는 0.52% 내렸다.
항공기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보잉은 어제에 이어 이날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나 시간이 가면서 매수세력이 약해져 결국 0.21% 하락 마감했다.
반면 미 연방하원의 의료개혁법안 표결을 이틀 앞두고 의료보험 관련 종목들은 상승했다.
모간스탠리 헬스페이어 지수는 2.19% 올랐다. 대형 의료보험사 애트나도 1/4분기 수익이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될 것이라고 밝히며 주가가 3.67%나 크게 상승했다.
거래량은 모처럼 많았다. 뉴욕증권거래소, 아메리칸증권거래소, 나스닥의 거래량은 합계 약 100억3000만주로 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량 96억5000만주를 앞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