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4% 하락한 1065.37로 장을 마쳤다.
독일 닥스지수는 0.5%, 29.88 포인트 떨어진 5982.43, 프랑스 CAC40지수는 0.32%, 12.74 포인트 하락한 3925.44로 마감됐다.
반면 FTSE 100지수는 0.13%, 7.51 포인트 오른 5650.13으로 마무리됐다.
유로퍼스트300은 이날 하락 마감했지만 주간 단위로는 0.6% 올라 3주째 상승행진을 지속했다.
유럽증시는 이날 오름세로 시작해 장 중반까지는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영국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로이즈 뱅킹 그룹이 2년간의 적자를 벗어나 금년에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힌 뒤 주가가 급등, 은행주들의 동반 상승을 불러왔다.
은행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7개월 최고치, 영국 FTSE 100지수는 21개월 최고치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그리스 사태가 다시 꼬이면서 유로화 급락, 달러 강세 현상이 연출됐고 이는 유럽과 미국 증시에 동시 타격을 가했다.
오럴 BGC의 기술 분석가 알렉산드르 르 드로고프는 "지난 3월 8일 이후 미국 증시가 꾸준히 랠리를 이어온 데 비해 유럽증시의 각종 지수들은 크게 올라가지 않았다"면서 "만약 월가에서 매도현상이 발생한다면 대서양을 건너 유럽증시에 눈덩이(snowball)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반적 거래량이 적다는 점에서 현재 상황은 지난해 말과 금년 초에 목격됐던 약한 랠리와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은행주가 강세, 상품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로이즈 뱅킹 그룹 주가는 8.2% 올랐고, UBS, 바클레이즈, 크레딧 아그리콜레는 1.5%~1.7%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회사 로얄 더치 셸은 0.4%, 광산주 리오 틴토는 1.7% 내렸다.
지오르지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이날 차입의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를 되돌리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이 유럽연합 지도자들에게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 패키지를 준비하라고 촉구했지만 투자자들은 독일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