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의 IMF 지원 요청 가능성에 유로/달러가 하락하면서 초반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위쪽에서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국내증시 상승과 함께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하락압력을 높였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2.70원으로 전일대비 1.0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에는 그리스 우려가 재부각되며 유로/달러가 1.36달러 초반대로 하락하면서 환율을 위쪽으로 밀어 올렸다. 하지만 위쪽에서 네고물량과 증시 외국인 순매수 물량이 지속 유입되면서 이내 하락전환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 순매수 자금이 지속 유입되며 1130원선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개입경계감과 숏커버로 추가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또한 삼성전자가 5600억원에 달하는 외국인 배당금을 결정하면서 역송금 가능성도 심리적으로 숏마인드를 위축시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고점은 1135.00원, 저점은 1130.8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미국증시 강세 영향으로 전일대비 10.94포인트 상승한 1686.11로 거래를 마감했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2300억원 이상 대규모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장중에는 네고물량으로 밀리다가 1130원 아래 경계감으로 추가적으로 하락하지 못하고 막판에 주식 관련 물량 공급에도 불구, 숏커버 물량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며 "아직까지 1130원 아래에서 경계감이 강하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10거래일 연속 1130원을 중심으로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주에도 1120원 안착이 쉽지 않을 가운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딜러는 "오늘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다음주에도 배당시즌이 이어지면서 하방경직 요인은 될 수 있지만 상승 요인으로 보기는 힘들다"며 "수급싸움이 지속되면서 1120원대로 하락할 수는 있겠지만 1130원이 지지선이 될 확율은 더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