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기존 펀드 판매보수 인하로 실적 악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은 범위 안에서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신영증권은 물론 기존에 판매된 주식형펀드의 판매 보수가 대부분 1.2%대 수준이기 때문에 1.0% 이하로 보수가 인하되는 과정에서 증권사들의 집합투자증권 취급수수료가 기본적으로 15~20% 정도 감소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박은준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선호되는 인하 방식인 체감식의 경우 최대 1.5%까지 인정하되, 1.0% 이하의 판매보수율이 적용되는 시점은 2년이 경과한 이후라는 점에서 수익 감소 영향이 희석될 수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펀드 유지 기간이 상당 부분 1~2년에 걸쳐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면 주식형펀드 판매잔고가 총펀드 판매잔고의 30%대 이하이며 주식형펀드 판매보수를 당장 1%로 적용한다고 가정해도 감소되는 이익 비중은 순영업수익의 5% 이내로 추정(FY09 3Q 누적실적 기준)된다는 점에서 실질적 이익 감소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금번 기존 펀드 판매보수 인하 조치가 사실상 지난해부터 이어진 펀드 관련 제도 변화의 연장선 상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견됐다는 점 등을 고려시 주가 영향력 역시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오히려 펀드 관련 악재의 대부분이 노출된 상태라는 역발상 해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당장 증권주를 움직이는 요인은 금번 조치가 아니라 빠르게 개선되는 이번 3월 실적을 통한 4분기 기대감, 2005년 이후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경험한 적이 없는 PBR 1배 수준의 가격대, 저금리 지속 기대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전일 연 1%가 넘는 기존 펀드의 판매보수율을 신규펀드 판매보수율과 비슷한 연 1% 이하 수준으로 낮추고 자산운용사들의 약관 변경이 마무리되는 오는 5월부터 단계별로 인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