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구-의선 부자 "글로벌 히트 제품 신차 육성" 주문
[뉴스핌=이강혁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차효과를 올해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판매시장 접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도 신차효과에 따른 판매전략 수립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형 쏘나타와 투싼ix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섰고, 올해 하반기에는 아반떼 후속과 그랜저 후속 출시로 신차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역시 대형세단 K7이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3일 뉴스포티지 후속인 '스포티지R'이 출시 예정이다. 로체 후속인 'TF'(프로젝트명)도 5월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대형 승용모델과 SUV모델을 적절하게 배치하면서 신차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신형 쏘나타와 투싼 출시 효과가 이어지고 있고, 뒤이어 선보인 K7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올해 출시될 차종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신차효과는 올해 상반기에도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쏘나타와 투싼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출시 이후 각각 8만7490대, 3만5686대(2월 기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는 올해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반떼와 그랜저 등 대부분의 차종이 지난해보다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실적호조세에 크게 기여한 수치다. 기아차 역시 K7이 2월 누적판매합계 1만4016대를 기록하면서 내수시장 공략에 크게 기여했다.
이 같은 신차효과에 대해서는 최고경영진 차원에서도 각별히 신경쓰고 있는 사안이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수차례 특명을 내리며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주문했다는 게 현대기아차 내부의 전언이다.
"글로벌 히트 제품으로 신차들을 육성시킬 전략을 짜라"는 오너의 주문이 여러 차례 경영진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는 23일 출시되는 스포티지R은 이 같은 현대기아차의 신차효과 전략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는 측면에서 그룹 안팎의 관심이 높다. 일단 시장의 반응은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스포티지R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2월 18일 이후, 현재(17일)까지 1852대의 계약 현황을 보이고 있다. 타 차종 평균 수치 정도이지만 출시가 임박하면서 계약 수치가 크게 높아진다는 점에서, 평균 수준 이상의 계약 현황을 보일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이는 스포티지R이 6년 만에 내놓은 후속 모델인 탓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고,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SUV 모델 특성은 그대로 살리고 편의성과 디자인은 승용모델 수준으로 대폭 높였다는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 측은 "신차 출시 시 차별화된 런칭행사 등을 통해 판매중대를 이끌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를 포함한 세계 국가들의 보조금 혜택 정책 폐지에 따른 판매율 하락 우려를 신차효과 전략으로 극복해 가고 있다. 미국과 유럽, 신흥시장에 신차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신차를 선보이면서 지난해의 사상 최고 실적을 올해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