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외신들은 은행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됐던 상원의 포괄적 금융개혁안을 둘러싼 민주-공화 양당간 합의 도출이 좌절되면서 이날 금융주의 강세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소비자 금융보호기구나 파생상품 규제 등에서 이견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해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이 다음주 월요일까지 자체 법안을 내놓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 법안이 오는 여름까지 상하원을 모두 통과해야 하고 또한 건강보험개혁안까지 대기 중인 것을 감안할 경우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계산에서다.
하지만 민주당이 상원에서 60석 확보에 실패한 상황이고 또한 민주당 내 소비자 금융보호기구를 둘러싼 의견차이까지 있어 그리 호락호락한 상황은 아니다.
이에 대해 밥 코커 공화당 상원위원은 "도드 위원장이 가능한 많은 표를 확보하기 위해 좌파세력들의 의견에 좀더 초점을 맞춘 법안을 마련한 뒤 점차 우파 쪽으로 이동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원간 가장 큰 이견을 보인 부문은 소비자 금융보험기구의 독립성 허용 범위에 대한 대목이다.
도드 위원장은 이 같은 감독권이 여전히 중앙은행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 위원들과 금융업계에서는 이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독립적 소비자 금융보험기구가 쓸데없이 관료체계만 강화시켜 결국 기존은행들과 시장 규제기간 사이의 마찰을 야기할 것이라는 주장인 셈이다.
또한 연방준비제도가 금융위기를 촉발한 주택시장 모니터링을 소홀히 한 것도 괘씸죄에 해당하는 대목이다.
이날 금융개혁안 절충안 마련이 좌초됐다는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KBW 은행지수는 1.7% 상승하며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미국 증시 전반이 반등, S&P500 지수가 17개월 최고치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