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이라는 이벤트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5.62포인트(0.34%) 내린 1656.62로, 닷새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주식시장 참가자들이 우려했던 선물.옵션 동시만기 청산 물량 출회 시나리오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장 마감 전 동시호가 시점에 외국인들이 만기 청산성 매물을 내놓으며 한 때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지만 이들 물량을 기관이 대부분 소화했기 때문.
일련의 이벤트가 당초 예상했던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지수 움직임 역시 조심스러운 최근의 모습을 이어갔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장중 중국 CPI가 예상치를 0.2%포인트 웃돈 2.7%로 발표되면서 긴축 우려의 재부각으로 해석돼 지수에 부담을 줬지만 부담 이상의 재료로 작용하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수급 측면에서 이날 장세를 평가한다면 외국인 중심의 매도세와 증권과 보험, 투신 중심의 매수세가 충돌한 하루였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기관은 이날 외국인 매물도 받아냈지만 장 중에 매수차익 물량을 종가에 역으로 매도차익으로 이익 실현에 나섰다"며 "외국인은 선물 포지션을 없앤 만큼, 주식 매도로 대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호상 연구원은 "금번 동시만기를 거치며 외국인 매도 포지션이 가벼워진 만큼, 오는 6월물 들어서는 좀 더 다이나믹한 파생시장 전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역시 "차익 매수세가 동시 호가때 매물로 출회됐지만 비차익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고 프로그램 전체 매매 규모가 순매수 우위를 지속한 결과 증시는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로그램 매매는 이날 차익거래에서 168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3252억원 순매수로 총 1565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순매수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