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개선되며 미국증시가 급등했고 중국이 위앤화 절상이 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날 원화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증시도 급등세를 보이고 증시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를 보이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저가 결제수요와 당국의 개입경계감으로 1130원선을 강하게 지지됐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2.60원으로 전날보다 7.50원 급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1월 21일 1137.10원을 기록한 이후 한달 보름만에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증시 급등과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일대비 4.10원 하락한 1136.0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시가를 고점으로 네고물량과 주식물량 셀 등으로 추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1132원대까지 낙폭을 확대했지만 저가 매수 유입과 개입 경계로 1130원 초반대에서 강하게 지지됐다. 이날 고점은 시가인 1136.00원, 저점은 1132.1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국내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증시 급등 소식에 이틀 연속 강세를 지속하면서 1660선을 회복하고 있고 외국인은 5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5.47포인트 급등한 1660.04로 마감했고 이날 외국인은 5000억원 이상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 대외여건 변화..1130원 지지 유효한가?
지난 주말 대외적으로 원화 강세 요인들이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2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며 미국증시가 급등했고 이에 국내증시도 1660선을 돌파했다.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이날 하루에만 5000억원 이상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환율 하락압력을 가중시켰다. 또한 중국 중앙은행 총재가 곧 위앤화를 절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원화 강세가 힘을 받고 있다.
이 같이 대외환경이 원화 강세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이번주 강한 지지선으로 전망됐던 1130원선에 대한 추가 레벨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오버슈팅에 주목하면서 일시적으로 1120원대로 하락하더라도 단기에 그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또한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와 역외세력의 달러매도세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역외에서 계속 팔고 있어 하락압력이 가중됐지만 밑으로 오버슈팅이 심했다는 판단"이라며 "일단 방향은 밑으로 잡았지만 오버슈팅된 부분이 있어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이 딜러는 이어 "대외변수 변화로 1130원도 강력한 지지선으로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1120원을 기준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면서도 "1120원선으로 내려가도 추가 하락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계 은행의 딜러는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리스크를 늘린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의문점"이라며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될 것인지와 역외가 리스크를 늘리는 것을 뒷바침할 뉴스가 지속될 것인지가 주요 키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이어 "역외에서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잉여물량을 흡수하고 있어 1130원이 무너지더라도 단기일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주식시장에서 오늘 정도의 외국인 주식자금이 지속된다면 시장을 다시 한번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