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트리셰 "그리스, IMF 기웃대지 말고 협력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사헌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그리스에게 국제통화기금(IMF) 쪽을 기웃거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의 발언은 유럽 쪽에서 뭔가 준비되어 있다는 인상을 풍기고 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지난 4일 금리동결 결정 이후 기자회견 과정에서 "그리스에 대한 지원 약속에 대해서는 나도 분명히 지지했으며 이것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면서도, "IMF에 지원을 호소하지 말고 유럽 동맹국들과 막대한 재정적자를 줄이는데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국내총생산(GDP)의 2%에 해당하는 48억 유로 규모의 추가 재정 긴축 대책을 발표한 그리스 정부에 대해 가두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반대로 독일에서는 납세자의 돈을 그리스에게 지원하는 것에 대한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어 유럽의 긴장은 높아진 모습이다.

이 가운데 조르지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할 만큼 했으니 유럽연합(EU)의 지원이 없다면 IMF로 가는 방법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총리는 금요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총리, 프랑스 대통령 그리고 미국 대통령을 각각 회동하는 외교일정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얻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 총리와의 회동 자리가 구제 방안을 전달하는 장소는 아니"라고 밝혔다.


◆ 그리스: 돈 달라는게 아니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이날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지와의 대담을 통해 "우리가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는 유럽연합의 리먼브러더스가 되고 싶지 않다. 독일과 같은 수준의 대출 조건을 바라지는 않지만 최소한 지금보다는 좋은 조건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목요일 그리스 정부가 입찰한 10년물 국채 50억 유로에는 3배에 달하는 응찰률이 기록되어 다소 안도감을 주었지만, 이번 발행된 채권은 곧바로 시장에서 가격이 하락하는 등 여전히 4월과 5월의 200억 유로에 달하는 그리스의 채무 만기상환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고 있다.

결국 파판드레우 총리는 이번 외교 일정에서 현재 시장이 그리스 10년 국채에 요구하는 6.11%의 수익률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의 조달 금리를 확약받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트리셰 총재의 그리스에 대한 발언이 나온 가운데 유로화 가치는 계속 하락했다. 유로화는 그리스에 대한 유럽의 지원 실패 우려 속에 올들어 5.4%나 가치 하락한 상태다.


◆ "이젠 EU가 대책 내놓을 때"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테드 트루먼 시니어 펠로우는 "유럽은 근시안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만약 유럽이 잘못된다면 금융시장에 충격이 불가피하며, 유럽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스 국내 사정도 간단치는 않다. 공공부문의 연봉보너스 삭감에다 공공 연금 동결 소식에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다. 그리스 교사연맹의 대표는 현지 TV에 출연해 "너무나 불공평하다"고 호소했다. 그리스 공공 및 민간 노조는 금요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 가운데 벨기에의 루벵대학의 폴 드 그라우 교수는 "유럽당국은 그리스가 충분한 재정 긴축 대책을 내놓지 않을까봐 분명한 시그널을 주지 않은 모양인데, 이제 그리스가 굉장히 멀리 달려나갔기 때문에 유로존 정부들도 앞으로 나아감으로써 선순환을 그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독일 의회에서는 약 250억 유로에 달하는 그리스에 대한 긴급 지원 방안 논의 소식에 대해 설명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지 방법으로 독일 국영 부흥은행(KfW그룹)이 그리스 10년물 국채를 매입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는 소식이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