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부진한 잠정주택판매 지표는 예상치를 상회하거나 부합했던 2월 소매판매와 1월 공장주문, 주간 실업수당신청 지표의 긍정적 재료를 상쇄시키며 유가에 부담이 됐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내일 발표되는 2월 고용지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견지, 움직임 자체는 박스권 등락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기준물인 WTI 4월물은 66센트, 0.82% 하락한 배럴당 80.21달러에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79.70달러~81.09달러.
휘발유 선물은 1.39센트, 0.62% 하락한 갤런당 2.2337달러로, 난방유는 2.50센트, 1.19% 내린 2.068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71센트, 0.9% 하락한 배럴당 78.54달러로 마감됐다.
MF 글로벌의 마이크 피츠패트릭 부사장은 "유가는 이날 인사이드 데이(당일 고가와 저가가 전일 고가와 저가에 비해 낮은 날)를 보인 뒤 하락 마감돼 기술적으로 약세 추세를 보여줬다"고 지적하고, "내일 발표될 2월 고용지표가 혹한으로 큰 폭 감소할 것이란 예상을 이미 가격에 반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전망조사 결과, 내일로 예정된 미국의 2월 고용지표는 5만개 일자리가 감소하고, 실업률이 9.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1월중 일자리 감소는 2만개에 실업률은 9.7%였다.
유로화는 또 유럽중앙은행이 예상처럼 금리를 동결한데다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입장을 밝히면서 달러에 약세를 보였다.
전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유가에는 부담이 됐다.
한편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1.0% 상승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7.6%나 하락한 90.4를 기록했다고 밝혀 주택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를 불러오며 시장을 압박했다.
이보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46만9000건을 기록, 직전 주의 49만8000건보다 2만9000건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또 4/4분기 노동생산성이 전문가 전망치 6.5% 상승보다 강력한 6.9%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상무부도 1월 공장주문이 상업용 항공기 주문의 대폭 증가에 힘입어 예상치에 거의 부합한 1.7% 늘었다고 밝혔다.
미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는 31개 소매 체인스토어 매출이 2월중 전년동기비 3.7%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긍정적 지표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