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상반기에는 8%, 하반기에는 5% 지분에 대한 매각제한을 해지하기로 했지만 물량이 제 값에 소화될 지는 미지수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추진하는 블록딜(지분 동시매각) 성사 가능성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외환은행은 서면동의서를 통해 내일(26일)까지 블록딜에 참여할 채권단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외환은행 등 일부 금융기관들은 조기에 지분을 처분하고 이익을 회수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두 차례 인수합병에 실패한 상황에서 각 기관마다 매각 차익 실현에 대한 입장이 있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정책금융공사는 경영권 유지를 위해 우호지분을 보유하겠다는 입장으로 이번 블록세일에는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채권단이 연말까지 지분 13%를 모두 매각할 경우 보유지분은 15%로 경영권 이슈가 제기될 수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외부 자문을 통해서 검토한 결과 경영권 행사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금융공사가 지분 4.85%를 유지한다면 채권단의 보유지분은 최대 19.85%로 경영권 확보는 가능해진다.
대신에 가격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시장에서의 물량 소화에 부담에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