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정원 기자] 불완전판매 등으로 크게 낮아진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윤리경영을 자율규제 차원으로 끌어올려 실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은 보험회사의 윤리경영 운영실태를 조사, 분석한 '보험회사의 윤리경영 운영실태 및 개선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 오영수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원수보험회사인 41개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윤리경영 운영체계,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도 및 윤리경영 수행의 효과 등에 대해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보험산업의 경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윤리경영의 기초가 되는 윤리규범을 거의 모든 보험회사가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윤리규범은 일반적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에 대해 적용할 필요가 있으나 보험회사의 경우 주로 임직원 및 전속모집조직만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험회사가 기업윤리의 실천을 위하여 운영하고 있는 사내 제도로서 가장 많이 도입하고 있는 것은 윤리규범 준수서약제도(92.7%), 윤리경영 위반행위 신고제도(87.8%), 윤리경영 내부통제시스템(8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경영의 인식도나 수행 정도에 대한 조사에서 보험회사는 필요성이나 당위성, 이해도 등 윤리경영의 원칙론적인 부분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적인 측면, 즉 실천 여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연구원 오영수 선임연구위원은 "임직원들이 윤리경영에 대해 실천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올바른 교육이 반드시 선행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