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잦아들었지만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고, 대외변수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23일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본부장 최승남 부행장)는 국제금융시장 보고서에서 "간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의 저금리 기조 필요성 지적으로 재할인율 인상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가 잦아들어 원/달러 환율은 다시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하지만 “수급도 균형을 이루고 대외변수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환율은 1140원대 후반에서 공방을 펼칠 것”이라 덧붙였다.
우리은행 트레이딩부의 박상철 과장은 "변동성이 축소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이날 원/달러는 1144.00~1153.00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22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NDF는 1149.00/1151.00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 전날의 1152.00/1153.00원에 대비 3.00/2.00원 내렸다.
이날 선물환율 최종 호가 중간값은 1개월물 스왑포인트 1.05원을 감안하면, 현물환 기준으로 1148.95원으로 전날 현물환 종가 1147.00원 대비 1.95원 상승한 수준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 연준이 조만간 금리인상에 나서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재할인율 인상으로 타격 받았던 은행주를 강세로 이끌었으나 상품, 원자재 관련 종목들이 하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존이 그리스 지원에 대한 확실한 결정을 못 내린 가운데 그리스 재정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돼 엔화는 미 달러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이미 유로화 숏 포지션이 과도한 양상이어서 유로/달러의 하락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유로/달러는 1.3600달러로 전날의 1.3594달러에 비해 0.0006달러 상승했고, 달러/엔은 91.11엔으로 전날의 91.63엔 대비 0.52엔 내렸다.
이에 우리은행은 "이날 유로/달러는 1.3545~1.3660달러, 달러/엔은 90.55~91.60엔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