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7554억 달러로 전월에 비해 342억 달러가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의 미국채 보유고는 11월 7573억달러에서 12월 7688억달러로 115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미국채 보유 규모에서 중국을 앞지른 것은 지난 200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RBS증권의 앨란 러스킨 수석 국제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이 지난 5개월 동안 450억달러 규모의 미국 채권을 줄여왔다"면서 "이는 미 국채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같은 중국의 미국채 매각이 단순히 미국채에 대한 매력 상실을 의미하는 것만이 아닌 정치적 동기도 포함돼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중국과 미국은 환율 및 무역 마찰 문제를 비롯, 구글사태를 포함한 인터넷 검열문제와 인권과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수출 결정 등에 이르기까지 끊임 없이 갈등을 겪어왔다.
게다가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면담키로 하면서 두 나라간의 긴장은 더욱 팽팽해진 모습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계속해서 미 국채 보유규모를 계속 줄일 경우 미국 국채수익률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이자지급 부담을 키워 재정적자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