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유로존의 신용위기가 EU의 그리스 지원 움직임 속에서 완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주가가 급반등하고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된 영향이다.
내일로 예정된 2월 금통위 이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선취매도 관측된다.
그래도 일단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으로 장전체적으로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0일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4호는 4.29%로 전날보다 2bp 올라 거래중이다. 국고채 5년물 9-3호는 1bp 오른 4.83%에 호가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09.80로 전날보다 5틱 내려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72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고 은행도 1380계약을 팔며 시세를 아래로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증권은 2499계약의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약화된 분위기다.
밤사이 미국시장에서는 최근 금융시장을 불안케했던 그리스 등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다소 진정되면서 다우존스가 1만선을 회복하는 등 증시가 급등했다.
이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개장직후 매수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매도전환한 점도 채권시장에 부담이다.
하지만 시장은 이보다는 내일 금통위를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다.
금통위 이후 강세를 점치는 시각이 많다보니 대외여건에 쉽사리 움직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금통위 강세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이 되레 금통위 이후 약세전환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경계심을 늦추기 어렵단 얘기도 들린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대부분 금통위 이후 강세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이 오히려 관망세를 부추기고 있다"며 "오늘은 일단 좀 지켜보자는 움직임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증시강세 등으로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이 사실이지만 내일 금통위 이후 강세전망에 대한 저가매수도 유입되고 있다"며 "좁은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유로존의 신용위기 약화로 안전자산선호가 약화되며 美국채금리가 급등했다"며 "익일 개최되는 2월 금통위에 대한 일부 우려와 글로벌증시의 급상승 가능성을 감안하면, 경계매물 출회로 장중에는 20일선인 109.7p대까지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유지하면서 금통위에 대해서 금리우호적일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고, 또 109.8p대에서 상당량 매물대가 축적되고 있다"며 "반락시에도 20일선을 중심으로 대기수요의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