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이 그동안 게임개발사에 대한 지속적인 인수 의사를 밝혀온 터라 인수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과 함께 게임하이의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다.
◆ M&A 성사 가능성 '반반'
일단 CJ인터넷은 한발 물러섰다. 지난 8일 CJ인터넷은 게임하이 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게임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법으로 게임하이 인수에 대해 검토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검토중인 것은 맞지만 게임하이만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모든 개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CJ인터넷 관계자는 "최근 게임하이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며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게임개발사에 대한 인수의지를 밝혀온 CJ인터넷이 인수 주체로 떠오른 것 같다"며 "일정수준 이상의 규모가 되는 개발사에 대한 인수의지는 늘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현재 게임하이로 인수대상이 확정되거나 구체적으로 협상 등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모든 개발사에 대해 인수의사를 가지고 검토중"이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CJ인터넷의 입장과는 달리 두 기업간 시너지 등을 고려할때 인수 가능성을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은 부족한 게임개발 능력 확충을 위해 개발사 인수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 왔을 정도로 인수 의지가 강력하다"며 "게임하이에 대한 인수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CJ인터넷은 현재 게임하이가 개발한 FPS게임 '서든어택'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게임포털 '넷마블'을 보유하고 있어 게임하이 인수를 통한 시너지도 상당히 기대해 볼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기업간의 인수합병은 최종적으로 결정되기까진 알수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반대로 CJ인터넷이 지금까지 개발사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혀 온 것은 사실이나 게임하이의 시가총액이나 인수시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할때 실제 인수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다.
실제 CJ인터넷의 게임하이 인수설이 시장에 나오며 게임하이 주가가 급등해 현재 게임하이의 시가총액은 1930억원에 달하지만 CJ인터넷이 밝힌 현금보유액은 1000억원 수준이다.
◆ 드래곤플라이에 불똥? "문제없다"
한편 이번 인수설로 인해 게임하이의 경쟁사인 드래곤플라이 주가가 급락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
드래곤플라이는 FPS게임 '스페셜포스'를 개발한 업체로, 게임하이의 경쟁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는 CJ인터넷의 경쟁사인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어 이들의 경쟁관계가 더욱 주목된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번 CJ인터넷의 게임하이 인수설로 인해 상대적으로 경쟁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약화될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틀간 14% 이상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대해 드래곤플라이는 이는 단순한 우려일 뿐이라며 실제 M&A가 성사된 것도 아니고 설사 된다해도 회사측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주력 게임인 '스페셜포스'가 해외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현재 개발중인 '퀘이크워즈 온라인'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어 회사의 경쟁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