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유로화의 경우, 투자자들이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재정적자 문제에 대해 여전히 경계감을 늦추지 않으며 달러에 대해 초반 상승폭을 지키지 못하고 장 후반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59분 현재 1.3647달러에 호가되며 지난 주말 종가대비 소폭 하락했다. 유로/엔도 121.83엔으로 0.2% 하락했다.
달러/엔은 89.24엔에 거래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지수는 이 시간 0.02% 내린 80.428을 기록했다.
ING 캐피털 마켓의 외환담당자인 존 맥카시는 "초반 해외증시 반등세가 유로화를 끌어올렸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뉴욕증시가 약세로 돌아서며 유로화의 추가 상승세가 제한됐고, 유로존의 재정적자 우려감이 여전하며 유로화를 압박한 것으로 지적됐다.
맥카시는 특히 "이같은 분위기로 경제적 환경이 증시나 유로화에 부정적 재료가 되고있는 반면, 달러에는 긍정적 재료가 되고있다"고 설명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매트 스트라우스는 "증시가 보합세로 돌아오며 유로/달러가 한때 1.37달러를 회복하기는 했지만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었다"고 지적하고 "시장은 아직 방향성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주말 캐나다에서 개최됐던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동에서 유로존 재정적자 국가들에 대한 보다 확실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못하며 시장이 실망한 분위기다.
회동에서 유럽 회원국들은 그리스가 예산삭감 노력을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를 했지만 시장분석가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선물 브로커기관인 린드-왈도크의 선임 시장분석가인 캐롤 헐리는 "G7이 확실한 계획을 밝히지 못한데다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만한 강력한 발언도 없었다"며 "따라서 (달러 강세)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며 시장은 저점에서 달러를 매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그리스 공공노조는 이날 정부의 긴축 조치들에 반발하며 추가 파업을 경고하고 나서 그리스의 차입비용이 더 상승, 여전히 시장이 불안함을 보여줬다.
유니크레딧의 외환전략가인 로베르토 미알리츠는 "유럽경제통화동맹(EMU)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데다 유럽연합(EU) 당국이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에 대한 보다 강력한 조치를 발표하지 않는다면 유로화의 약세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유로화가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1.3750달러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