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2조5000억원의 5년 국고채 입찰이나 목요일 2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지만 채권시장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국내 수급 및 정책요인보다는 유로존의 재정위기 등 대외 불안 요인 속에서 국내외 주가약세-채권강세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방적으로 금리가 하락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마 기간 조정 차원에서 박스권 내 하향 여지가 우세하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물 CDS프리미엄 및 원/달러 환율 상승, 외국인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규모 증가 등이 단기적으로 시장을 교란할 가능성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기사는 8일 오전 3시 8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이번주 뉴스핌 국고채 금리예측 컨센서스: 3년물 4.11~4.29%, 5년물 4.66~4.84% 전망
최고의 온라인 종합경제신문을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4.11~4.29%,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4.66~4.84%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4.00%, 최고치가 4.15%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4.25%, 최고치가 4.3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4.65%, 최고가 4.70%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4.80%, 최고치는 4.85%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이 3년물과 5년물 모두 0.18%포인트에 그쳤다.
전체 예측치로 보면, 3년물은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0.3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5년물은 0.20%포인트로 3년물보다는 다소 좁았다.
전체적으로 3년물이든 5년물이든 박스권이 좁게 형성된 가운데 레인지나 지난주보다 아래로 내려온 모습이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과 5년물이 4.20%와 4.75%로 지난주말 종가보다 2bp와 4bp 내려올 것이란 관측이다.
◆ 이번주 채권 이슈: 5년물 입찰, 그리고 금통위
시장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대내외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했다.
월요일 2조 5000억원의 5년물 국고채 입찰 물량이 다소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소화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난 주말에는 2년물 이하에 집중됐던 매기가 3년물 이상으로 옮겨지는 모습이 관측되는 등 이에 대한 수요가 확인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2월 금통위 역시 금리인상을 점치는 시각은 찾기 어려워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상황이다. 물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다소 매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금리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내 되돌려질 재료라는 판단이다.
더욱이 지난달 까지는 정치적 압력이 금리인상을 막는 유일한 요인이었던데 반해 이제는 대외발 불안요인과 경기회복 모멘텀 둔화라는 명분이 더해지며 금리인상의 시점이 뒤로 밀리는 분위기다.
따라서 시장참가자들은 지루했던 4.20~4.30%의 박스권이 아래로 뚫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KTB자산운용의 김보형본부장은 "일부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있을 수 있으나, 해외 금융시장 불안으로 강세 심리가 이어지고 금통위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채권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견고하던 3년물 기준4.20%대 박스권 하단 이탈과 새로운 박스권 형성을 위한 탐색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체이스의 조주현 상무는 "국고 5년 입찰이나 목요일 금융통화위원회는 부담"이라면서도 "지난주 가격기준으로 박스권 상단을 돌파했기 때문에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기간조정은 잠시 거칠 것으로 보인다"며 "초반에는 다소 주춤하겠지만 금통위이후 캐리장세가 유지되는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의 박혁수 애널리스트는 "두바이 사태, 유럽발 Sovereign risk 등 연속적으로 나오는 글로벌 이슈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금융위기가 진행형이라는 것"이라며 "2월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설령 정책금리 정상화 차원의 금리인상이 있더라도 향후 전망을 고려한다면 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경제여건 또한 모멘텀 측면에서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이런 여건을 감안한다면 금통위를 전후로 시장금리는 가격부담을 떨치고 금리 하단 테스트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국물 CDS프리미엄 및 원/달러 환율 상승, 외국인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규모 증가 등이 단기적으로 시장을 교란할 가능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