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재정상화 건전, 재정위기 전염가능성 낮다
- 외환보유액 충분, 외부충격 대응 가능
- 24시간 모니터링 구축, 필요시 선제적 대응
[뉴스핌=김연순 기자] 정부는 일부 유럽 국가들의 국가채무 증가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파급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5일 정부는 일부 유럽국가 재정위험 관련 영향과 대응방향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은 그리스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의 재정악화 및 국가채무 증가에 따라 미국, 유럽 및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시장 불안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가장 취약한 그리스의 경우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져는 3.8억달러(2009년 9월)로 전체 익스포져 534억달러의 0.72%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서남유럽국가들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의 익스포져(%는 전체익스포져 대비 비율)는 그리스(3.8억달러, 0.72%), 스페인(0.6억달러, 0.11%), 이탈리아(1.9억달러, 0.36%), 포르투갈(0.2억달러, 0.04%) 등이다.
정부는 이어 "만약 그리스의 어려움이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는 유럽 국가로 파급될 경우 유로존 및 국제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으나, 이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이들 나라와 달리 재정상황이 건전한 수준인 만큼 서유럽 국가의 재정위기로 인한 전염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2009년 426억달러) 및 충분한 외환보유액(1월 현재 2736억달러) 등을 감안할때도 외부충격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정부는 국제금융센터와 함께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해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가 국제금융시장 및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및 관련기관과 함께 국내외 금융시장 및 주요국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이상징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파악·대응할 것"이라며 "또한 신용평가사, 국내외 언론 및 해외투자자 등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금융상황을 신속·정확하게 전달해 불필요한 불안심리 조성을 사전에 방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 총재(Trichet)는 지난 5~6일 개최된 G7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가 새로운 긴축 목표들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