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국가 부도와 미국의 고용지표 불안등의 악재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를 막지 못해 큰폭으로 하락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9.30포인트, 3.05% 하락한 1567.12로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로존 일부 나라의 국가 채무위기에 대한 신용 리스크로 하락한 뉴욕 증시와 함께 주가지수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며 장을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큰 폭의 매수 우위로 지수의 버팀목이 됐던 프로그램 매매도 매도세로 돌어섰고 외국인의 매도 강화로 낙폭은 더욱 커졌다.
외국인은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장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기관과 함께 저가 매수 했다.
이날 외국인은 2915억원을 순매도 하며 장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5억원과 2046억원의 저가 매수세를 보였다.
장초반 매수 우위를 보이던 프로그램매매도 결국 비차익거래에서 460억원을 매도하며 매도우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특히 철강금속업과 금융업은 각각 4.08%, 4.25%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형주가 3.14% 하락하며 중소형주 보다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POSCO는 각각 3.48% 3.47%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대형금융주도 큰폭으로 하락했다. 신한지주는 5.09%, KB금융은 5.26% 하락했다.
대부분의 주가 급락한 시장에서 발기 부전 특허를 받은 슈넬생명과학과 대북 수혜주로 평가받는 광명전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98개, 하락 종목 수는 723개를 기록했다. 55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8.86포인트 하락한 497.37로 5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에 연중 최저점을 다시 찍었고 개인의 매수세가 커지며 낙폭이 줄어들었지만 결국 500선을 지키지는 못했다.
개인은 241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222억원과 57억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시가총액 1위인 서울반도체는 어제에 이어 7.73% 급락했고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도 각각 3.10%, 3.16% 하락했다.
또 토요타의 리콜의 수혜주인 전자파 관련 업체 쎄라텍과 다스텍은 각각 14.29%, 7.43% 급등하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승한 종목 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133개, 하락한 종목 수는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848개를 나타냈다. 34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악재들의 해결책이 나올때 까지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악재는 겹쳐서 나온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라며 “유럽문제는 공동채권이 언제 나오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나마 외국인 매물이 많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며 "내일 미국의 고용 지표의 발표가 다음 주 우리 증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도 “기존의 악재에 유럽의 악재가 엎친데 덥친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반등은 가능 할 것이나 지난 두바이 사태와는 다르게 반등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누적된 리스크와 미국의 고용지표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