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정원 기자] 'Silence period' 상장을 앞둔 회사의 직원들에게 권고되는 사항 중 하나로 내부정보를 유출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업공개를 앞둔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이 직원들 입단속에 나섰다.
오랜 숙원, 상장이 눈앞에 다가 왔지만 적극적인 홍보 보다는 관련 정보가 외부로 새어 나가는 것에 대해 극심하게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삼성생명의 장외주가가 150만원을 호가했다. 그런데 이런 주가 폭등이 시장의 반응이 아닌 삼성생명 직원의 말한마디에 기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생명보험사 상장과 관련된 사항이 보험계 최고 이슈로 떠오르자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삼성생명 장외주가가 150만을 호가하기 바로 직전 이 회사 모직원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100만원은 쉽게 넘지 않겠어요"라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이런 언급이 신문에 소개되자 장외주가는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고 삼성생명 내부에서도 주가가 너무 높아 부담스럽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삼성생명 IR팀에서는 "주가나 회사 실적 관련 내용이 미리 알려지게 되면 심한 경우 상장이 취소될수 있다"며 직원들에게 '침묵'을 당부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상장 예비심사를 마친 대한생명도 직원들 문단속에 나서긴 마찬가지. 대생 관계자도 "언론에 대한생명 관계자가 예기했다는 내용이 포함되면 안된다. 설사 이야기가 나가더라도 시장 의견으로 보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역시 상장전 내부 정보가 새 나가게 되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해 관계자가 이를 악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논리이다.
두회사가 상장을 하게 되면 회사는 물론 직원들에게도 우리사주 등 상당한 이익이 돌아간다. 그렇지만 'silence period' 때문에 대놓고 좋아할수만은 없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사의 최대 숙원인 '상장'이 현실화됐지만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많은 것들이 베일에 가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