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양호한 미국의 GDP 발표에도 불구 유럽국가 재정우려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 불안감은 더욱 커졌지만 경제지표 호조와 그리스 재정적자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은 급등 이후 되돌림 현상을 보이는 모습이다.
전일 호주가 예상 밖으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유로/달러, 원/달러 환율의 출렁임이 컸지만 이내 빠르게 회복하면서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삼성선물의 정미영 팀장은 "호주의 금리 동결은 금리인상 중단이 아니라 시기의 문제이며, 호주 경제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만큼 외환시장에 미치는 추가적인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벽 강력한 기업실적과 주택지표 호재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역외환율이 115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고 유로/달러가 1.3964로 오름세를 보였으며 달러/엔은 90.30대 후반으로 낮아졌다.
이에 이 같은 급등 이후 되돌림 현상은 금일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증시에서 외국인이 사흘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미국발 호재로 1600선이 붕괴된 코스피지수의 반등이 예상됨에 따라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미영 팀장은 "전일 급등분을 상당 폭 반납한 환율은 뉴욕발 호재로 금일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전일 1600선을 내준 주가의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시 외국인도 전일 순매수로 돌아서 당분간 호전된 분위기와 함께 매수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환율에 하락 압력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여전히 유로존의 신용불안 증가 및 중국의 긴축 가능성 등 대외발 악재들이 상존해 있고, 영국와 유로존의 금리결정, G7에서의 환율 문제 논의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낙폭은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ECB 및 미국 고용지표 발표, G7 회담 등 주 후반 대형 이벤트들이 예정된 가운데 관망 분위기가 형성되며 원/달러 환율의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150원대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시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도 "미 증시의 이틀 연속 대폭 상승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유로화가 달러에 강세를 보임에 따라 위험 거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오는 5일 미국 고욕지수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자제돼 환율의 움직임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