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오는 1일(현지시간) 도요타 고객이 현대차를 살 경우 1000달러를 깎아주고 슈퍼볼 경기에 광고를 내보내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다.

특히 때아닌 대규모 리콜 사태를 맞으면 품질의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차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어 정몽구 회장의 품질 경영이 빛을 내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세계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지속적 품질향상을 통한 소비자 인식 변화 등 세계일류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는 초석을 닦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2010년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 해로 만들자"고 선언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품질 및 원가경쟁력 제고, 내부 역량 강화, 고객을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 제품 개발 및 적기 공급, 효율적 조직운영,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한 조직역량 결집 등의 세부 과제를 강조한바 있다.
이를 통해 정 회장은 "국내외 고객들의 만족도를 한 차원 높여 브랜드력을 향상시키고 보다 높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글로벌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기업 이미지와 품격을 갖출 수 있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 대표적인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지 또한 최근 현대차의 빠른 성장과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 등에 대해 극찬했다.
포춘은 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포드를 제치고 글로벌업체 4위에 오르는 등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도요타의 두려움은 이제 악몽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포춘은 현대차의 성공에는 정몽구 회장의 품질과 기술 중심 경영 전략, 이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포춘은 1999년 정몽구 회장 취임 이후 경영철학의 변화에 주목했다.
포춘은 "현대차가 지난 1986년 엑셀로 미국시장에 처녀진출한 이후 첫 해 12만6000대, 다음 해 26만4000대를 판매하며 승승장구 했지만, 90년대 현대차가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아닌 얼마나 많이 만드느냐’에만 관심을 두는 실수로 내구성이 현저히 떨어졌고, 낮은 품질로 인해 잔존가치가 하락하는 등 어려움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정몽구 회장이 취임 이후 연구소에 6시그마를 도입하고, 한 달에두 번씩 열리는 품질회의를 통해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갔으며, 품질문제를 구매, 재경, 판매 등 전사적인 책임으로 만들어 가는 등 강력한 추진력으로 품질경영을 펼쳐나갔다"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선 도요타 리콜 문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사태가 더욱 심각해 지고 있다며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확정된 도요타 리콜 규모는 지난해 판매량의 85% 수준으로 완전한 해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동양종금증권 안상준 연구원은 "도요타 리콜 사태가 자동차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2년간 미국 시장 M/S는 특정한 계기를 발판으로 도약했던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이번 도요타 리콜을 계기로 2010년 미국 M/S 10%대 진입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유가 상승기의 중·소형차 선호 현상, GM의 구조 조정과정에서의 반사이익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번 도요타 리콜 사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또 한번 도약 할 수 있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요타 사태로 대부분의 경쟁업체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되지만 자동차 중심 업체인 현대차, 기아차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540만대 글로벌 생산과 판매를 통해 글로벌 선두 업체로의 도약을 경영목표로 삼은 현대차그룹의 행보에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