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電·하이닉스 필두로 관련 중소형업체 확산
특히 NAND의 성장세에 힘이 실리면서 국내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최대 수혜 기업으로 떠오르고 이러한 수혜는 관련 중소형 업체들에도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B투자증권 서주일 선임연구원은 28일 "애플의 태블릿PC, iPad의 등장으로 올해 NAND의 시장의 공급부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며 "iPad는 대당 16~64GB의 NAND를 탑재하는 신규 응용 제품으로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장 호응은 클 것으로 판단되며 500만대에서 1500만대까지 판매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 낸드 생산량의 2~7% 규모로 공급부족이 예상되는데 이러한 요인이 시장의 수급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하이닉스의 경우 올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는데 하반기 영업이익도 예상되는 시점이고 삼성전자의 경우 낸드 뿐 아니라 드라이버 IC,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도 납품하고 있어 수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는 데 힘이 실리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IBK투자증권 이가근 애널리스트 역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최대 수혜 업체로 꼽으면서 NAND업체의 수혜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태블릿PC 경쟁이 스마트폰 경쟁과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다고 봤을 때 태블릿 PC 확대의 최대 수혜는 NAND 와 CP(앱스토어 Contents Provider)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CP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수 천개의 업체가 경쟁을 하는 반면 NAND 의 경우 4 개 업체가 분할하는 시장인 만큼 태블릿 PC 확대에 따른 단일 기업당 수혜가 가장 큰 항목은 NAND 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iPad출시로 태블릭PC시장의 성장세가 나타나면서 국내 IT부품업종의 수혜가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터치스크린 업체와 선세 및 RF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의 간접적인 수혜도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직접 수혜업체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를 선정했고 iPad에 칩바리스터를 공급하는 아모텍도 수혜기업으로 선정했다.
간접수혜기업으로는 터치스크린과 강화유리를 채용한 태블릿 PC증가로 이엘케이, 디지텍시스템스, 멜파스 등을 꼽았다.
태블릿PC에 센서 및 입력장치, RF모듈의 채용 증가에 따른 바른전자 등의 이익수반도 예상했다.
한편 이날 iPad 수혜 업종이 부각되면서 오전 9시 18분 현재 삼성전자가 0.88%, 하이닉스 3.01%, 삼성전기 1.24% 각각 상승하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